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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몬 Sep 25. 2023

AI와 데카르트

알고리즘과 방법론적 회의론

AI는 오늘날 광범위한 분량으로 인류의 지식을 최대한 섭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한 AI의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관련하여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론의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필연적 사유가 있다.

AI는 시초부터 사람에 의한 프로그래밍에서 출발한 원죄랄까 한계에서 시작했다. 무한한 학습은 그 뒤에 이뤄진 일이다. 테크니컬한 부분은 잘하겠지만 근본적인 회의론, 즉 자신이 아는 모든 지식을 의심해 재고하는 사고에 입각하는 생각을 AI는 할 수 있을까?

AI는 집단 지식체이다. 기존에 기록된 통계에 기반한 존재이다. 따라서  어바웃이다. 반면 AI가 섭렵한 모든 지식에 철학자가 의문을 품고  다시 재고하는 데카르트적 회의론으로써  AI를 본다면 AI가 기능적, 능률적으로는 앞서나가겠지만, 결코 데카르트적 회의론에 입각한 지식의 허들리스트는 될수 없을 것 같다.

AI는 한때 센세이션일 수 있다. 왜냐? 자기가 알고리듬에 의해 섭렵하는 지식을 방법론적 회의를 품어라고  짜는 프로그래머들도 없을 뿐더러, 모순되는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는 버그를 일부러 짜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기 자신이 수행하는 알고리듬 프로그램에 대해 방법론적 회의론(피드백과는 다름)을 적용하는 AI가 있다면 그때는 인류에겐 정말 심각한 그날이 아닐까?  AI가 자아를 가지는 특이점이 될 거라 본다!

AI가 뭔가 장밋빛 미래를 줄거라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은 개인적으로 모두 허공에 뜬 사람들이라 보인다. 물론 세상은 변해왔고, 따라서 앞으로도 변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만...신변잡기적으로 순간적 생각을 올려본다.

공짜 챗지티 3.5에 대해 벌써부터 유용성에서 쓸모없다는 생각에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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