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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마인드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일정 관리

'진짜 개발' 에 도움이 되는 회사 이야기 : 개발자 이해하기 편 1탄

by 닉 nick







한창 개발을 할때 기획자나 관리자들이 어쩌다 보면
"에휴... 개발자 마인드 하고는..."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개발자 마인드라는게 뭘까?










개발자의 일정 산정 방식과 방어적 태도의 형성


주로 어떠한 개발/이슈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방어적인 스케쥴 제시 때 들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개발자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반응하지는 않는다.



개발 건 을 들고 와서 "얼마나 걸려?" 라고 물어보고는 개발자가 제시하는 일자에 해당 기능 개발이 완료되지 않을경우 "네가 스케쥴 잡았잖아" 라는 무한 책임을 몇번 겪고 나면, 일정 자체를 1.5~2배 정도로 잡기도 하고, 최대한 부정적으로 대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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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방어 기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형성된 합리적인 대응 방식이다.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학습한 결과이다.


개발 시작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도 오롯이 개발자에게 책임을 묻기 때문인데 해가 가고 경력이 쌓이면서 그러한 상황을 "예측" 해서 일정을 잡게 된다. 그렇게 경력자가 된 개발자는 일정을 잘 지키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은 기업 특히 스타트업같은 작은 기업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개발자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일정을 잡게 되면, 기업의 기민한 대응 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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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의 협업을 위한 긍정적인 문화 조성


개발자의 일정이 지켜지지 않는것에서 만일 개발자가 노력했음에도 문제가 생겼을때는 개발자의 변명을 되도록 수용해주고 인정해주어야 그 다음에도 일정을 최대한 회사측 입장에서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또한 우리 사업에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어 "그거 안되요, 오래 걸려요" 같은 반응보다는 "힘들거 같은데 한번 해볼게요" 같은 반응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실패를 지나치게 비난하는 문화를 지양해야 한다. 개발자가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결국 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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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개발자 마인드'라는 말이 종종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곤 하지만, 사실 이는 경험을 통해 형성된 현실적인 대응 방식이다.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개발자의 일정 산정 방식을 이해하고, 일정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나치게 가중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회사 모두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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