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광고비 10만 얼마가 미납되었다는 메일이 날라왔다.
올 것이 왔구나.
아~ C, 근데 문제는 이 금액이 어떻게 산출됐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윙에 들어가 봐도 모르겠다. 지난 달 광고비가 3백만원 넘게 나왔는데 뭐 청구되는 것도 없다 했더니 그럴리가 없지. 아마 내 매출에서 수수료 떼고 광고비 떼고도 충당 안 된 금액을 청구한 거겠지. 난 그 내역을 보고 싶을 뿐이고.
쿠팡 마스터가 올 해 목표 중 하나인데 이제부터 제대로 좀 파악해 봐야겠다.
연휴가 시작되어 배송이 멈췄는데도 쿠팡에서 주문이 들어왔다. 혹시 몰라서 상세 페이지를 봤더니 예상 배송일은 연휴 직후로 되어 있다. 쿠팡 고객이라고 모두 내일 당장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아니네.
스프컵 상세페이지가 접시와 세트로 오인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걸 수정하고, 혹여 세트로 생각하고 주문한 것은 아닌지 주문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몇 일 전에 그런 고객이 있었어서 연락했는데 다행히 이번 고객들은 세트가 아닌 걸 알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 상품, 전에 잘 나가서 리오더 여러 번 했지만 마지막 재고 털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쿠팡 흐름 좀 타서 어서 소진 됐으면 좋겠다.
1인 사업으로 다품종 소량 체제가 얼마나 감당이 안 되는지, 겁없이 SKU 늘리면 얼마나 수습이 어려운지 몸소 체험하고 판매 연습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