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어렵게 얻은 평안.
시원한 스터디 카페에 앉아 있는 이 시간이 내겐 진정한 휴식이다.
별 것 아닌 나의 속마음,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가고 책을 읽는 시간. 나에게는 보약과 같다.
어떠한 폭풍이, 거센 파도가 닥쳐왔건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고독한 몫이다.
인생에 바라는 게 많지 않았건만
그마저도 이루어진 것 없이 마이너스 방향으로만 치닫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이 아리다.
언제쯤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어 흐르는 삶이 시작될까?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음극으로만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나의 중심은 잃지 말자.
중심 잡기만이 나를 지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