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ihanna (Sep 2018)
[저자 소개] : 세계적인 가수 리아나 (Rihanna)는 2005년 싱글 <Pon de Replay>로 데뷔하였는데, 당시 빌보드 Hot 100 2위까지 오르며 신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만 약 50만 장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약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인 가수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히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2007년 발매한 싱글 〈Umbrella〉로 글로벌 메가히트를 치면서 완전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빌보드 Hot 100 7주 연속 1위, 전 세계 20개국 이상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습니다. 여담이지만, 〈Umbrella〉는 곡 자체가 원래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 Spears)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고, 그녀의 팀이 이를 거절하면서 이후 리아나 (Rihanna)를 포함한 다른 뮤지션들에게 제안됐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녀의 고향은 바베이도스 (Barbados) 입니다. 제게는 생소한 국가라서 Chat GPT의 도움을 받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바베이도스 (Barbados)는 동카리브해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으로,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입니다. 독립 이후에도 역사적·문화적 유대와 다양한 국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영연방 (Commonwealth of Nations)의 회원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때문에 바베이도스에서는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법과 교육,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영국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베이도스 출신인 리아나 (Rihanna)는 스스로 경제적·가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했기에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에 대한 공감이 아주 깊습니다. 성공적인 데뷔를 한 후, 바로 다음 해인 2006년 중증 질환 아동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인 <Believe Foundation>을 설립했습니다. 6년이 지난 후, 2012년에는 기후 변화, 교육, 긴급 재난 등 굵직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글로벌 단위로 상호 협력하여 구조적 문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자선 단체인 <Clara Lionel Foundation (CLF)>을 설립했습니다. 말하자면, <Believe Foundation>은 개인적 공감에서 시작된 초기 자선 활동이었다면, <Clara Lionel Foundation (CLF)>은 글로벌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리아나 (Rihanna)의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대규모 국제 재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리아나 (Rihanna)가 <Clara Lionel Foundation (CLF)>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작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리아나 (Rihanna)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께 살펴봅시다.
교육은 평생 동안 계속되는 여정입니다. 우리가 평생 동안 모든 것을 알고 죽을 수는 없겠지만,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커뮤니티, 급변하는 세상, 그리고 우리 자신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갑니다.
저는 제가 아직도 배움의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 때의 정규 교육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얻은 글로벌 교육 덕분에, 저는 한 개인으로서 매우 성장했습니다.
현재 이 세상 모든 아동들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지역들에 있는 아동들은 아주 열악한 교육 접근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두 손 놓고 그저 절망감과 좌절감에 빠져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최대한 많은 책임과 과업을 떠맡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 시도와 과정을 통해 모범적인 선례가 나올 것이고, 실질적인 차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글로벌 교육 (global education)”을 제 자선 및 복지 활동의 최우선적 가치와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수백만 명의 아동들이 필사적으로 학교에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사실 자체를 저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바베이도스 (Barbados)에서 자라면서, 제가 항상 학교 가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특히나 공부나 숙제보다는 노래하거나, 운동하는 것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때때로 학교 생활 자체가 따분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 때는 학교를 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그저 당연한 일로 생각했었습니다. 어떤 귀중한 기회라거나, 특혜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교육의 기회는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에 전례 없이 큰 규모의 자연재해가 카리브해를 격파한 것을 목도했습니다. 그로 인해 학교들이 무너졌고, 수천 명의 아동들이 갈 곳을 잃게 되었습니다.
비단 자연재해만 문제가 아니죠. 정치적 충돌, 가난, 아주 뿌리 깊은 여성 차별주의, 질 낮은 공공질서와 같은 사회 문제들이 2억 5천만 명이 넘는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4분의 1이 정치적 충돌과 위기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여자 아동들의 경우, 학교를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러나 이 정도는 문제 인식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크고 심각한 부분은 숨겨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육을 1년 더 받을 때마다, 한 여자 아동의 장래 소득이 최대 20%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은 많은 저소득·중간소득 국가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중 에티오피아 (Ethiopia)를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15년간의 성평등 계획 (a 15-year gender equality plan)으로 오늘날 여자 아동들의 학교 참여율이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입니다. 93% 이상의 에티오피아 소녀들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96% 이상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초등학생 1명을 교육하는 데 국제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5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는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해결책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작년에 저는 말라위 (Malawi,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농업 중심의 저개발 국가)를 다녀왔습니다.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 GPE)>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GPE)>의 글로벌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전 세계 87개 국가에 있는 아동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지난 2018년 2월, 세계 리더들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Dakar)에 모였습니다. 세네갈과 프랑스 정부가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GPE)> 재원 조달 회의를 공동 주관하여 다카르 (Dakar)에서 개최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재원 조달 회의에서는 2018년에서부터 2020년까지 총 23억 달러 (당시 한화 기준 약 2조 5,300억 원)를 글로벌 교육에 투자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는 89개국 8억 7천만 명의 아이들의 교육을 개선하겠다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아직 조금 더 노력해야 합니다.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GPE)>의 홍보대사로서, EU와 프랑스와 같이 관대한 기여를 해 준 국가들, 그리고 캐나다와 아일랜드처럼 기여를 2배로 늘린 국가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일과 일본처럼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국가들의 추가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또한, 아직 기여하지 않은 네덜란드, 핀란드, 뉴질랜드도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에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홍보대사로서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면서, 당장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교육”이라는 가치에 돈을 투자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쉽지 않은 결정인지 직접 체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공공의 가치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분야만 하더라도, 백신을 만들면 이를 팔아서 즉각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공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경제적 실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교육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교육이 헬스케어나 여타의 분야보다 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카야 키퀘테 (Jakaya Kikwete,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탄자니아 제4대 대통령 역임) 탄자니아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 투자의 필요성과 우리가 당면한 도전에 대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리더들이 교육을 최우선순위 과제로 선정해 금전적 투자를 기꺼이 결정할 수 있도록, 우리 개인들이 노력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리더들의 결단을 독려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저는 <Clara Lionel Foundation (CLF)>이라는 글로벌 자선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이를 설립한 배경에는 우리 모두는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 자선 단체를 통해 특별히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아이들과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혜택의 장벽을 제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언급드린 말라위 (Malawi) 사례와 관련하여, 저는 우리가 그곳에서 수천 명의 소녀들이 중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만약 우리가 저개발 국가의 교육 격차를 극복할 수 있다면, 결국 모두가 함께 승리하게 됩니다. (“If we can overcome the education deficit in the developing world, everybody w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