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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금나비 Dec 18. 2024

빛은 모두 별이야

밤에 북적이는 네온사인에 가려

혼자 뜬 별이 가짜 같았다

강철 같은 끈에 빛이 묶여 있는 건 아닐까

그래도,‘별이면 좋겠다!‘     


점점 발길 따라 가까이 가도

빛은 더 커지지 않았다

나는 빛의 주위를 넓게 보기로 했다


알려주려는 빛의 마음은

어디서 나올까  

별이 ’반짝‘ 눈 뜨기 전에 내가

봤을지 몰라

희미하게 반짝이는 더 작은 빛이

그 빛의 오른쪽에 숨어 있었던걸


'난 별이야.'  

하늘에 뜬 빛은 모두 별이라고

도시에서 흔치 않아도 널 보면

말을 거는 것 같아     


네가 그리워 

하늘 보는 마음으로

'넌 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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