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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안사Kim Jan 25. 2019

스마일라식 수술 6개월차

6개월차, 맨눈의 진면목을 맛보는 중

새해 들어 오랜 휴식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했다

다시 일을 시작하려니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렌즈 때문에 생기는 피로감이 없다 보니

일하는 데는 훨씬 편하고 좋아졌다.


지금 일하는 곳에서는 질환 쪽을 주로 다루고 있다 보니

시력 교정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지는 않지만

문의가 들어올 때면 이제 나도 직접 수술받은 사람의 입장에서 

이전보다 훨씬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도

수술 덕분에 얻게 된 나름의 수확인 것 같다.




스마일라식 수술 6개월차 - 양안 1.5!



선명도 - 10/10

선명하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아무런 차이 없이 선명하다.)


안구건조 - 1/10 (인공눈물 사용량 1개/1일)

정말 간헐적 건조함에 인공눈물은 1개 내외로 가끔 아예 안 쓰는 날도 있다.   


초점

근거리 / 장거리 모두 문제없이 잘 보인다. 


통증

전혀 없다.


빛번짐

(0/10) 빛번짐 증상 없다.

(1/10) 이게 빛번짐이었나 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정도.





\

망막 검사



검안사로서 생각하기에 시력교정 수술 전 가장 중요한 검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모든 검사가 중요하겠지만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망막 검사라고 얘기하고 싶다.


흔히 망막을 카메라의 필름으로 비유하는데

렌즈가 아무리 깨끗하고 초점을 잘 맞춘다고 해도

필름이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망막에 문제가 있어서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각막을 아무리 깨끗하게 잘 깎아 시력 증가가 돼도 결국은 무의미하다. 

그래서 실제 시력교정술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망막 검사는 잘 받아야 하고, 병원에서 이를 꼼꼼히 잘 확인해주는지 봐야 한다.



모든 사진은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망막을 보는 가장 정확하고 좋은 방법은 의사가 직접 눈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하지만 동공을 통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보통 산동(동공확대)을 하고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요즘에는 산동 없이 광각으로 안저촬영이 가능한 기계들도 있다.

사진의 장비는 옵토스사의 '데이토나'인데 꽤나 고가라서

대학병원들이나 강남에 규모 있는 병원들에 구비되고 있는 것 같다.


사진은 내 망막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구멍이나 박리된 부분 없이 깨끗한 상태인 걸 볼 수 있다.

수술 전에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기 때문에 그간에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눈에 어떤 증상을 느낀 뒤에 치료를 받는 과정은 훨씬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고도근시일 경우에 망막이 얇아져 변성이 올 확률이 좀 더 높기 때문에

고도근시/초고도근시자들이 수술을 고려한다면 사전에 더욱 꼼꼼히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

혹시나 망막에 구멍이 있다면 수술 전에 치료를 먼저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내가 아는 지식과 정보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블로그다. 

혹시나 읽다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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