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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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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궁금하지 않았던 것들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땐 왜 궁금하지 않았을까. 안구건조와 빛 번짐이라는 부작용의 원인이 무엇인지. 라식 퇴행이 오고 난 지금에서야 찾아본다. 안구건조의 원인은 잘려나간 각막지각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서란다. 세포가 재생되더라도 이미 손상된 세포는 눈물샘으로 달려가 '눈물이 모자라는데, 빨리 눈물을 보내줘.' 하고 말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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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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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산
우울해도 이겨내고 싶으니까.
명상은 언제나 새해가 되면 하고 싶은 일 중의 하나였다. 몇 년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엊그제야 자리를 잡고 앉게 된 건, 슬프게도 시력 때문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안경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팡질팡하며, 나의 모든 신경은 0.1이라는 시력에 꽂혀 있었다. 라식 직후, 안구건조와 부등시라는 큰 시련을 넘어왔듯이 다시 한번 우울한 마음을 다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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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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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산
부등시, 그 외로운 싸움
라식 후, 눈꺼풀을 여닫는 데도 그렇게 큰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소리와 함께 언제나 함께였던 통증. 그러나 실은 그보다 더한 고통이 날 괴롭혔다. 그것은 소위 짝눈이라 불리던 부등시. 수술 전에도 짝눈이었지만 안경으로 교정한 채였기에, 내 눈이 부등시라는 것은 인지할 수 없었다. 교정을 하겠다고 안경을 쓰기에는 수술한 의미가 없었다. 안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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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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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산
라식을 후회한다.
인생에는 누구나 후회하는 일이 있다. 했어야 했는데, 또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하는 일. 내가 그중에서 주저 없이 꼽는 일은 라식이다. 의사는 말했다. 안구건조나 빛 번짐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나는 그저 끄덕이며 그 설명을 흘려들었고, 시력 검사를 한 당일 라식 수술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무서운 일었다. 병원이나 수술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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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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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산
< 선물로 준 비밀이야기>
얼마 전, 10년을 미뤄온 라식 상담을 위해 안과를 갔다. 출산 후, 라식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10년이나 지난 것이다 10년 동안이나 미뤄온 라식을 지금에서야 마음을 먹은 건, 안경 받침대가 몇십 년을 누르고 있었던 자국은 코 양쪽으로 깊이 각인되었다는 점과 운동을 할 때 안경은 땀에 밀려 내려와 제 위치를 지키지 못한 채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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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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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알레르기결막염 그 지긋지긋한
신체 어느 부위도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다
다치기 전엔 소중한지 잘 모르던 신체 일부일지라도 아프기만 하면 세상 제일 불편하고 중요한 신체 일부가 되는 진실 우리는 다 알지 못하는 수많은 질병들 속에 살아가고 있다. 아파서 찾아간 병원에서 처음 듣는 병명도 많고 그 병명을 알게 되는 순간 같은 질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도 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시대는 질병이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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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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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내
병원일기1
첫째 딸아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엄마! 나 아빠랑 병원에 라식하러 왔는데 의사샘이 나보고 라식이 문제가 아니고 눈 상태가 지금 심각하대 잘못하면 실명될 수도 있대. 빨리 당장 큰 병원 가서 수술해야된대." 이 무슨 갑작스런 얘기인지......... 말하는 딸아이의 목소리가 말하는 도중 드문 드문 울먹이는 것 같다. 눈 상태가 좋지 않고 그래서 당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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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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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풀
눈감고 추는 탱고
「사람은 왜 서로 도울까」를 읽고
사 년 전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고 오는 날, 갑작스레 라식 시술을 받았다. 오래전부터 벼르긴 했지만 갑자기 내린 결정이었다. 이미 사십이 넘은 나이에 노안이 진행된 상태여서 결과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역시 시술 후 몇 번의 검사 후에도 기대치만큼 시력은 나오지 않았다. 노안을 대비한다고 시력 차를 두고 교정을 한 탓에 오히려 양쪽 눈이 다 흐릿하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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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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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바람처럼
제일 비싼 스마일 라식 프로 그리고 그 후.
교정시력이 잘 나왔으면...
지난번 이야기에 이어서 당일 시력 교정 검사 후, 바로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당일 시력 교정 수술 관련 검사를 받을 때, 블로그로 간단히 검색하고 갔어요. 블로그 글에 따르면 대충 두어 시간 정도의 검사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막상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한 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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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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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한스푼
2월 3일의 편지
힘이 빠진 너에게
혹시 라식 같은 시력교정술 받았어? 눈이 원래 좋으려나. 나는 군대 가기 전에 라식을 받았거든. 특수부대에서 안경은 불편할까봐 미리 받고 들어간 건데, 공병으로 빠지게 되었어 ㅋㅋ 그래서 엄청난 먼지와 함께 군생활을 했지. 이때 버릇이 하나 생겼는데, 잘 때 눈을 마구 비비는 거야. 가려운 건지 이물감을 없애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데 잠결에 막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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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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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오늘은 새 눈을 갖는 날이다.
1.11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오늘은 새 눈을 갖는 날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안경을 맞춘 이후로 15년 동안 안경을 쓰고 생활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눈은 나빠졌고 안경은 두꺼워져만 갔다. -7.0, -6.0 디옵터의 도수를 가진 안경을 쓰면 시야의 왜곡으로 안 그래도 작은 눈은 한없이 작아 보인다. 그리고 한 번 안경을 맞추면 20~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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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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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곰돌이
라식 11년, 다시 안경을 맞추다.
오늘은 수요일?
20세 끝무렵에 라식 수술을 했었다. 고3 때 첫 수능을 말아먹은 덕분에 재수를 했고, 두 번째 수능을 마친 지 얼마 안 된 때 안과를 찾았다. 수시에 붙어서 입시 결과는 12월에 난 참이었다. 2월 말에 있는 입학식 전까지 기다림 외엔 할 일이 없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가보고 싶던 이대와 홍대 거리, 대학로를 쏘다녀도 시간은 쉽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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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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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혜윤
안경을 벗기 위해 수술을 했습니다
내 시력의 역사 (2)
전단지를 받아 든 나는 가슴이 뛰었다. '라식수술 100만 원' 졸업을 앞둔 시점에 내 수중에는 800만 원이 있었다. 그동안 과외로 생활비를 벌어서 쓰고,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악착같이 모아 둔 돈이었다. 거기서 100만 원쯤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느라 생기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만 있다면. 원래 고민이 많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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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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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도
18. 붉은 장미
230601-230630 at 영광 31사단 눈을 떴다 휴가 중에 스마일라식을 했다. 라섹 할 생각으로 병원을 갔는데 이런저런 설명을 듣다보니 스마일라식을 받게 되었다. 안내서에 시력교정술은 치료가 아닌 선택이라고 했는데 아니다. 15년 동안 안경을 쓴 나에게 근시는 질병이였고 시력교정술은 치료다. 피사체가, 사물이 이렇게 깨끗해도 되는걸까. 너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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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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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보이지 않는 4
새 안경을 맞추기 위해 근처 안경점에 들렀다. 라식수술 이후 세 번째 안경인 셈이다. 시력이 많이 떨어지셨네요. 한 번에 도수를 갑자기 높이면 눈에 부담이 가니 어지럽지 않게 맞춰 드리겠습니다. 짐작했던 것보다 눈 상태는 더 좋지 않았고 노안에 따른 퇴행현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제시한 렌즈와 테의 가격을 확인한 다음 내일 찾으러 오라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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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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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안경, 안녕-
휴직 6,7주 차 기록
"선생님, 잘 안 보여요-" "시력 0.5! 다음" 초등학교 3학년 신체검사 날, 그날 이후부터 나의 길고 긴 안경잽이 인생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때 반 친구가 안경을 쓰고 왔었는데, 나도 그 친구처럼 안경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tv도 앞에서 보고 컴컴한 곳에서 책도 읽고 했더니, 정말 시력이 나빠졌다. 엄마는 안경을 벌써 쓰면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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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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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
나에게 투자하기 1
오빠만 믿어!!!
안경잡이생활 30년이 지난 지금 오만 원짜리 안경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라식 검사라도 받아보겠다고 강남으로 출두를 하였다. 하지만 생각도 못한 노안초기… 그래서 라식수술해도 뭐 어쩌고저쩌고… 잠깐이라도 안경을 벗을 수 있다면 수술하겠지만 금액도 금액이니 ㅠㅠ 결국 라식포기하고 우울해하고 있는데 아들이 라식금액과 같은 2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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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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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
라식인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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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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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안경 쓰는 여자가 어때서?
70대에도 멋지게 안경을 소화하는 여자
유재석. 장성규. 뽀로로. 이들의 공통점은? 맞다. 안경이다. 마기꾼 전에 안기꾼이다. 안경이 인물을 살렸다. 유재석은 자신을 희화화할 때 자주 안경을 벗는다. 그만큼 안경을 쓴 유재석과 안 쓴 유재석은 하늘과 땅 차이다.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안경과 마스크를 벗고 산책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제발 안경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단다. 궁금해서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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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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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라식수술로 컴플렉스 탈출
다시 안과를 찾기까지 17년이 걸렸다. 참으로 쉽지않은 결정이었다. 나는 눈에 관한 컴플렉스를 갖고있다. 시력은 0.5지만 난시가 굉장히 심각했다. 고단했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 . . . . . . 학창 시절 눈앞으로 지나가는 버스 번호가 보이지 않아 놓치기 일쑤였고 5~6미터 전방에 누군가를 볼때 찡그리거나 째려봐야 해서 오해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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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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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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