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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얼 Apr 12. 2021

모압의 예언자 발람과 나귀

가나안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모압 땅. 그곳 모압의 왕 발락과 그가 부른 예언자 발람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간간이 불가사의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오늘은 발람이 그의 나귀와 나눈 대화를 주목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이 드라마틱하게 임하는 장면입니다.

인간만이 이렇게 하나님과 영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방인의 예언자 발람은 발락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을 축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절대자 하나님의 말씀을 감히 거스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방인에게조차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이 택하신 자녀를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  그 절대적 약속은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할렐루야!!


#민수기22장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사설>

이와 같이 교감하던 짐승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는 허구적 이야기는 실제뿐 아니라 픽션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되었던 드라마 <빈센조>에서도 비둘기 떼를 몰고 와 주인공 빈센조를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내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 작품을 제작한 로고스필름의 대표리더 이장수 감독은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이전 대표 연출작 ‘천국의 계단’) 이렇게 황당무계한 장면이 끼어들어 실소를 자아내게도 하지만... 인간 욕망의 끝을 만화처럼 유치하게, 박진감 넘치고 통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결국 바벨탑은 와르르 무너질 것이기에!^^


#묵상기도 #발람의나귀 #모압 #빈센조 #빈센조비둘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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