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대화
“인간은 언제나 파괴하려 하고, 동시에 보존하고 창조하려 애써온 존재입니다.”
“so you a ways have man struggling to both destroy and preserve and create.”
#piknic 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에 다녀왔다. #끝나지않을대화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자연의 소리를 배경으로 두 제작자의 대화가 영상 자막과 함께 아우러져 흘러나오고 있다.
작가 #패티스미스 는 1946년생이다. 그녀의 착 가라앉은 목소리에서 1970년대를 주름잡던 펑크록가수의 이미지가 어렵지 않게 소환된다.
80여 년의 인생연륜 때문일까..
그녀가 오랜 기간 주시하고 골라내서 담아낸 이야기들 안에 역설적이고 이율배반적인 인간사회 모습들이 투영되고 있다.
생명과 죽음, 파괴와 보존, 자유와 방종, 전쟁과 평화, 고독과 분주함 등등..
과연 그 끝은 어디인지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다.
다만..
그 역사를..
계속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느끼게 할 뿐이다.
누군가는 여전히 파괴할 것이고..
누군가는 끝까지 보존하려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새롭게 창조하려 할 것이다.
#사운드워크컬렉티브 #correspond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