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서막

이것은 로맨스보다 시트콤에 가까운, 우리의 운명적인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by 이솔


우연이 세 번 겹치면 운명이라는 말이 있다. 각자의 삶을 사느라 한 달에 한 번 얼굴 보기도 힘들었던 세 모녀가 하필 가장 낭만적인 계절에 지구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함께 떠나게 된 것은 각자의 우연이 포개진 결과였다.




첫 번째 우연, 어느덧 회사에 다닌 지 5년 차가 된 나는 2주짜리 리프레쉬 휴가를 받았다.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슬슬 눈에 보이지만,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이솔 대리는 이 연차를 최대한 빠르게 소진하고 싶었다. 당장 이 회사를 얼마나 오래 다닐지도 모르는 노릇 아니던가.

가고 싶은 곳은 많았다. 인도 이집트 페루 멕시코. 그런 미지의 땅으로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혼자 훌쩍 떠나기엔 용기가 필요한 머나먼 곳들이라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망설이던 찰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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