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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냇물 Feb 20. 2024

Episode10  : 조호바루 신도시 3인방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나라 한달살기 도시로 잘 알려진 조호바루는 말레이 반도 맨 끝단의 섬도시 싱가폴과 연접해 형성된 도시다.


싱가폴은 동서양을 연결해 주는 해상교통로의 목지점이라 오래전부터 자연스레 도시가 형성되었고 이 도시와 연육 되는 지점(교량)을 중심으로 조호바루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곳은 지금 OLD CITY라 불리고 싱가폴의 우드랜드와 마주 보는 곳이며 부산 남포동 느낌이 나는 곳이다.


싱가폴의 발전과 함께 조호바루도 커졌으며 현재는 인구 300여만 명이 넘는 말레이시아 2~3위권 도시로 성장했다.


도시는 서측과 북동쪽으로 주거지, 동측해안으로 커다란 산업단지가 조성되었고 최근 개발이 덜되었던 남서쪽으로 신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EDUCITY를 표방하며 깔끔한 계획도시로 건설된 이 신도시는 한국인들에게 거주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한국의 송도 국제 캠퍼스와 비슷한 컨셉으로 지금도 건설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사우스 햄튼, 레딩대학 그리고 뉴캐슬 약대 등 영국 명문대학들의 해외캠퍼스가 운영됨은 물론 다수의 국제학교(유아, 초등, 중고등)와 어학원들은 위치하고 배후 상가는 물론 아파트나 레지던스, 위락시설들이 들어섰고 계속 건설 중이다.


최근까지 코로나 영향으로 부동산 건설 및 분양에 타격을 받아 어려움도 있었으나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 한다.


ECO BOTANI, SUNWAY, PUTERI가 이 신도시의 3인방이라 할만하다. 여기서 신도시라 함은 분당처럼 커다란 도시를 의미하는 건 아니고  내가 살고 있는 위례나 감일지구 정도의 꽤 큰 동네를 의미한다.


이 세 신도시는 주로 싱가폴, 한국, 일본인들과 돈 많은 말레이(화교)인들이 거주하는 주거단지와 학교, 배후 상가, 위락시설이라 보면 된다. 타 지역과는 격리되고, GRAB을 제외한 대중교통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곳이라 자동차는 거의 필수적이다.


1.  ECO BOTANI : EDUCITY의 중심지이고 개발이 거의 완료되고 상가나 주거상태가 괜찮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부근에 많은 대학과 어학원 등도 위치한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필라테스나 카페 등 한국어 간판을 한 상점들과 그곳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은 70평 규모의 2층집(4룸, 6 화장실)이 4.5억 규모라 하니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2. SUNWAY : 최근 조성된 신도시로 대형 슈퍼마켓 NSK과 테마파크 PARK SUNWAY ISKANDAR가 인근에 위치하며, 서서히 입주자가 늘고 있고 상가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국제학교들도 가깝고, 한국인 한달살기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3. PUTERI : 제일 늦게 조성된 신도시로 싱가폴 앞바다를 연한 마리나 지역을 끼고 형성 중이며 레고랜드(종합 레저시설 성격)와 글렌이글스 메디니 병원(수준 있는 상급병원)이 인근해 있다.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공사가 중지된 건물이 다수이며, 아파트 분양상태도 매우 저조했다고 한다.

돌아보니 아직까지 매우 썰렁한 분위기임. 그러나 이곳이 근사한 풍광과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가는 출항지임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고 함.


*** 구도심에 비해 깔끔하고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나 다소 많은 비용이 들고, 말레이시아 생활을 직접 느끼지 못함을 감안해야 한다.


#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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