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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익 Jan 16. 2024

한국인은 왜 이선균을 죽였나.

남의 일에 필요이상 관심...자신은 사생활 노출 불안. 

개인주의보다 공동체주의가 강조됐던 사회입니다. 세월이 흘러 개인주의가 확산되면서 공동체주의와 충돌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통 규범이 무너지고 새 규범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아노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고 이선균 배우의 사례도 이같은 아노미 문제가 표면화 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은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혐의 단계에서 미디어에 과다하게 노출되면서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입니다. 한 배우의 일탈 가능성을 사생활로 보지 못하고 엄격한 사회적 잣대를 들이대 닌도질을 한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남의 일에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내가 공동체와 달라지는 것에 대한 공포의 표현이라고하  할 수 있습니다. 농경사회가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입니다. 반대로 나와, 공동체와 다른 남의 일탈에도 가혹하게 되는 것입니다. 


1. 한국인은 왜 상대적으로 사생활 노출에 더 불안해 할까요. 아노미 현상을 토대로 설명해 보세요. 

2. 개인주의가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할 지 논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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