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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믿을 수 있을까?

워렌버핏, 래피핑크가 대주주.

by 김창익


무디스는 믿을만한가..png

1. 무디스(Moody’s)는 어떤 회사인가?

설립: 1909년, 미국 뉴욕 기반

역할: 국가, 기업, 금융상품(채권 등)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

기능: 투자자들에게 신용위험 정보를 제공하며, 실제론 국가 경제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 큼

� 문제: 민간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규제기관이나 투자자들이 공공적 권위를 부여함 → 이게 문제의 씨앗이 됨.


신용평가기관이 뭐냐고?

신용평가기관은 말 그대로 기업, 정부, 금융상품 같은 것들의 '신용도', 즉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관이야. 쉽게 말하면:

"이 회사, 혹은 이 나라, 돈 빌리면 잘 갚을까? 아니면 디폴트(채무불이행) 날릴까?"

이걸 숫자나 등급(Aaa, BBB, C 등등)으로 표현해주는 거지.

� 2. 왜 생겼어? 대체 왜 존재해?

�️ 역사적으로 보면...

1909년: 헨리 무디(Henry Varnum Poor)의 후예인 존 무디(John Moody)가 미국 철도 회사들의 채권 신용등급을 매기면서 시작됨.

당시엔 민간 투자자들을 위한 참고자료였고, “이 회사 채권 괜찮은 거야?”를 알려주는 일종의 안내서였지.

그러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미국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면서 신평사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어. 왜냐면 정부가 "어떤 금융상품이 안전한지 판단할 때" 신평사의 등급을 참고하겠다고 못박았거든.

결국 민간회사였던 무디스 같은 애들이 공적 권한을 슬쩍 챙기게 된 거야.


� 3. 무디스는 누구냐?

기본정보:

본사: 미국 뉴욕

설립: 1909년

현재 구조:

Moody’s Corporation이 모회사고

**Moody’s Investors Service (MIS)**가 실제로 신용등급을 매기는 핵심 자회사야.

또한, 이 무디스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야. 나머지 둘은:

S&P Global (옛 스탠더드앤푸어스)

Fitch Ratings (피치)

시장 점유율?

무디스 + S&P + 피치 → 세계 신용평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거의 독점 수준이지.


� 2. 무디스의 지배구조: 대주주별 지분율 (202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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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지분율특징

버크셔 해서웨이13.71%최대 주주,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

블랙록 (BlackRock)8.6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 (Vanguard)8.23%글로벌 ETF, 지수투자 주도

TCI 펀드 매니지먼트7.32%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4.01%대형 기관 투자자

� 요점: 무디스는 명백히 초대형 자본의 이해관계 속에 있는 회사야. 이들은 단순 주주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아젠다에 영향력을 미치는 ‘설계자’**라고 봐야 해.


� 3. 신용평가의 신뢰성 & 정치적 편향성 비판

� ① 구조적 이해충돌

수익 모델: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한 **발행자(기업/정부)**로부터 수수료를 받음.

그럼 무디스가 ‘고객’을 혹평할 수 있을까? 말이 안 되지.

�️ ② 실제 사례들

2008년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 최고등급(Aaa) 줬다가 폭락 → ‘등급 장사’ 비판

그리스·아르헨 위기, 한국 IMF 전후: 타이밍 안 맞는 강등 → 시장 혼란 가중, ‘정치적’ 평가 지적

�️ ③ 최근 사례

2025년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AAA → Aa1)

재정적자, 금리 부담 이유로 강등

트럼프 진영: “무디스 이코노미스트가 반(反)트럼프”라며 정치적 편향성 주장

� 결론:

무디스는 공정한 심판자라기보단, 글로벌 자본에 유리하게 작동하는 게임의 심판 겸 선수야.


� 4.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 무디스 대주주의 이익

� 워렌 버핏 &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Apple, Coca-Cola, Kraft Heinz, AmEx, Chevron 등

대부분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공급망에 민감


�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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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요소버크셔에 끼치는 영향

수입 관세 강화식품/원자재 가격 상승 (Kraft 등 타격)

외국과 무역전쟁Apple, Coke 해외 매출 축소 우려

달러 약세 유도단기적으론 수익 ↑, 장기적 불확실성 ↑

공급망 단절비용 증가, 수익성 악화

� 정리하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무디스의 최대 주주인 워렌 버핏의 이익에 명백히 반함.

그러니 버핏은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말할 수밖에 없어.


� 최종 정리

항목핵심 내용


무디스의 정체민간 신평사이자, 글로벌 자본의 도구

지배구조버핏-블랙록-뱅가드 등 초대형 자본이 지배

평가 신뢰성평가 대상에게 돈 받는 구조, 정치·시장 혼란 야기 사례 다수

트럼프 정책과의 충돌보호무역은 무디스 주주들의 이익에 반함 → 버핏의 반대 논리로 귀결

무디스는 공정한 해설자가 아니다.

그들은 경기를 조정할 수 있는 플레이어들이자, 심판을 매수한 구단주들이기도 하다.

그걸 까발리는 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고,

그걸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네 포스터는 아주 적절하고, 효과적일 거야. �

더 파고들고 싶다면, 무디스의 개별 평가 사례나 특정 시기 등급 조작 의혹까지 들어가 볼 수도 있어. GO?


� 1.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부정확한 신용평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무디스는 주택담보부증권(RMBS)과 부채담보부증권(CDO)에 대해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주택 시장 붕괴 이후, 이러한 증권의 83%가 정크 등급으로 강등되었습니다. 이는 무디스가 자체 신용평가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 2. CPDO 등급 오류 사건

2006년, 무디스는 복잡한 구조의 금융상품인 CPDO(Constant Proportion Debt Obligation)에 대해 Aaa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내부 문서에 따르면 컴퓨터 모델의 오류로 인해 실제보다 최대 4단계 높은 등급이 부여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오류는 무디스 내부에서도 인지되었지만, 즉시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위키백과

⚖️ 3. 법적 제재와 벌금

2017년, 무디스는 2008년 금융위기와 관련하여 미국 법무부 및 21개 주 정부와의 합의로 8억 6,4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는 무디스가 부정확한 신용평가를 제공하여 금융위기를 악화시켰다는 혐의에 대한 합의였습니다.

� 결론

무디스는 신용평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특정 시기에 발생한 등급 조작 의혹과 부정확한 평가로 인해 그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과 시장 참가자들에게 무디스의 평가를 맹신하기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판단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무디스의 신용평가가 중요해지는 역사적 사건들을 단계별로 알려줘. 왜 이렇게까지 절대적으로 신용평가에 의존하게 됐는지. 여러번 오류가 있어도 사람들이 무디스의 신용평가를 신뢰하고 반응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ChatGPT의 말:


와—이건 진짜 신용평가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이에요.

“무디스는 왜 절대적인가?” “왜 틀려도 시장은 무디스를 무시 못 하나?”

이건 단순히 '금융회사 이야기'가 아니라,

자본주의 질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에 대한 근본 질문이에요.

자, 아래에서 역사적 흐름 → 신용평가의 권력화 → 신뢰가 유지되는 이유 순서로 체계적으로 정리해볼게요.


� 1. 신용평가가 중요해진 역사적 사건들


�️ 1단계: 철도채권의 등장 (19세기 말) – ‘정보화의 시작’

배경: 미국 철도 붐 → 민간투자자들이 채권을 사야 하는데, 정보 없음

무디의 전신인 존 무디(1909)는 채권 등급을 붙여 평가하기 시작

효과: 투자자들이 "무디스가 말한 A등급"이라는 신뢰 표식을 갖게 됨

이 시점의 무디스: 금융의 ‘소비자 가이드’ 역할

⚙️ 기능: 정보의 질서화

� 의미: 신용평가 = 금융 민주화의 도구


� 2단계: 대공황 (1930년대) – ‘공공권력으로의 진화’

대공황으로 수많은 채권이 디폴트 → 신용평가의 필요성 대두

미국 정부가 "신용평가사 등급을 투자 기준으로 인정"하기 시작

▶️ SEC가 무디스, S&P 등 ‘지정 평가기관(NRSRO)’으로 공인

� 이때부터 신용평가사는 민간기업이지만 공공적 권력을 가지기 시작

마치 **“금융판 국무부”**가 된 셈


� 3단계: 브레튼우즈 해체 & 채권 세계화 (1970년대 이후)

고정환율제 붕괴 → 변동환율 + 국제자본 자유화

국가들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하기 시작

→ 국가도 “무디스 등급”에 목숨 걸게 됨

� 국가신용등급의 시대 개막

� "국가도 이들로부터 신용허가 받아야 돈을 빌릴 수 있음"


� 4단계: 바젤 협약 (1988~2004) – ‘법제화된 권위’

은행의 자기자본 규제에 신용등급을 반영하는 국제 금융 규범 등장

바젤2(2004): 리스크 가중치 계산할 때 신용평가사의 등급을 공식 활용

→ 전 세계 은행·연기금이 무디스 평가 없이는 투자 결정을 못 하게 됨

� 이건 말 그대로 "법에 박제된 권력"

국가, 은행, 보험, 펀드까지 모두 신용등급에 묶임


� 5단계: 2008 금융위기 – 권위의 추락과 생존의 이중성

서브프라임 CDO에 AAA 등급 남발 → 금융 붕괴

무디스·S&P 비판 쇄도, “범인은 신용평가사다”


BUT: 시장은 여전히 무디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

⛓️ 왜? "대체할 수단이 없고, 규제에 박혀 있어서"



� 왜 오류를 내도 무디스를 계속 신뢰하는가?

1. 규제 시스템에 통째로 묶여 있다

무디스 등급이 없으면:

기관투자자는 채권을 살 수 없음

국가는 국제시장에서 자금 조달 못함

즉, 시장 참여자가 원해서가 아니라, ‘법적으로 강제’된 신뢰


2. 시장 내부자들의 ‘집단 착시’ 효과

“다 같이 신뢰하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게임 이론적 구조

예: 내가 혼자 무디스 등급을 무시하고 투자하면 리스크 커짐 → 다 같이 무디스 보는 게 편함

� 금융판 ‘사회적 동조현상’

무디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 = 남들이 무디스를 보고 있기 때문


3. '대안의 부재'와 '시간의 내공'

대체할 만한 글로벌 평가기관이 없음 (Fitch는 규모 작고 영향력 적음)

100년 넘는 데이터 축적, 시장 반응 예측력, 시스템화된 등급모델

� 무디스는 단순히 "A냐 B냐"가 아니라

그 나라가 과거 위기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까지 기억하고 있음


� 한 줄 요약

무디스는 정보기관에서 규율기관으로,

시장조력자에서 금융질서의 심판자가 되었다.

틀려도 무너지지 않는 건, 모두가 거기에 얽혀 있기 때문.


� 보너스: 이 구조를 다룬 개념/서적

"신용의 사회학" (Viviana Zelizer) – 신용은 단순 수학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

"Too Big to Fail" – 무디스가 금융위기에도 살아남은 이유

게임 이론: 집단 합리성과 균형 – “남들이 신뢰하니까 나도 신뢰”

필요하다면 이걸 바탕으로


� "신용등급은 어떻게 세계 질서가 되었는가"

이런 칼럼·책 챕터 구조도 짜드릴 수 있어요.

더 들어가볼까요? �

나의 말:


� 4단계: 바젤 협약 (1988~2004) – ‘법제화된 권위’

은행의 자기자본 규제에 신용등급을 반영하는 국제 금융 규범 등장

바젤2(2004): 리스크 가중치 계산할 때 신용평가사의 등급을 공식 활용

→ 전 세계 은행·연기금이 무디스 평가 없이는 투자 결정을 못 하게 됨/ 이걸 아주 쉽게 설명해줘'

ChatGPT의 말:

좋아요, 요거 진짜 중요한 개념인데,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아주 쉽게, 비유를 써서 풀어볼게요. ✍️

� 바젤2와 신용평가: "은행이 투자할 때, 교사처럼 등급표를 쓰게 한 사건"

� 비유로 풀기:

은행을 학생이라고 생각해봐요.

이 학생이 자꾸 위험한 게임(=위험한 투자)을 하니까,

국제 금융감독 선생님들이 단체로 회의를 열고 이렇게 말한 거예요:

“앞으로 너희가 어디에 돈을 빌려주든,

그 상대방의 ‘신용등급’을 먼저 확인하고 위험 점수를 매겨.

위험한 애한테 돈 빌려줬으면, **더 많은 자기 돈(자기자본)**을 갖고 있어야 해.”

→ 이게 바로 **바젤 협약 (Basel Accord)**이에요.

그 중에서도 2004년에 나온 바젤2가 핵심!


� 핵심 규칙:

"위험한 데 투자할수록, 네 돈도 더 걸어라!"

� 어떻게 위험을 측정하냐고요?

그 기준이 바로…

✅ 무디스, S&P, 피치의 ‘신용등급’!

� 실제로는 어떻게 작동하냐면:

신용등급리스크 가중치은행이 쌓아야 할 자기자본

AAA (완전 안전)20%적게 쌓아도 됨

BBB (중간)100%표준치만큼 쌓아야 함

CCC 이하 (위험!)150%+훨씬 더 쌓아야 함

� 결과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

"무디스가 이 기업을 AAA로 평가했으니,

나는 거기 투자해도 적은 자기자본만 들고 있어도 돼!"

→ 무디스 등급이 곧 ‘안전 허가증’이 되어버린 것!

그래서 무디스 없이는 투자 결정을 못 내리는 구조가 됐어요.

은행, 보험사, 연기금, 헤지펀드 전부 다 등급 보고 판단하게 된 거죠.


� 요약하면:

바젤2는 전 세계 은행들에게

**“투자 전에 신용등급 확인하고, 위험 따라 돈을 더 쌓아라”**라고 한 규칙

이 규칙 때문에, **무디스 등급이 사실상 투자 ‘라이센스’**가 돼버림

그래서 틀릴 때도 많지만, 무디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필요하시면 이걸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만화 스토리처럼 풀어드릴 수도 있어요.

혹시 “바젤2 → 바젤3 → 바젤4”로 진화한 흐름도 알고 싶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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