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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원 Mar 05. 2022

송가


진다고 식음이 아님을

진다고 추함이 아님을

진다고 약함이 아님을


떠봤기에 뜨거웠고

펴봤기에 맺었으며

이겼기에 품었음을


  자리
널리 빛은 물들어
모두 빚진 바임을


그러니 부디
야윈 등 진 짐
내려놓고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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