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베일이 얼마나 자기 몸을 가지고 실험(?)을 많이 했는가에 극 저체중의 예가 바로 머시니스트였다.
영화의 제목과 그의 비주얼만 보고 단순히 그가 찰리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처럼 기계공이 단순한 일을 하며 서서히 불면증에 신경증이 있는 정신병자 역할처럼 변해가는 것인줄 알았다.
사실상 내용은 예상과 너무 달랐다. 시종일관 남들은 보지 못하는 무언가에 시달리던 그는 머시니스트의 삶마저 무너지게된다. 일년동안 거의 잠을 못자던 그가 환각을 보고 시달리는 것은 당연하다 싶지만, 사실 그가 본 환각은 현실이었다. 그가 피하고 싶었던 어느 진실을 무시하지말라고, 자신의 도덕성이 만들어내는 그런 환각이었다.
사람은 법으로 규정되는 죄를 지어야 생기는 주홍글씨가 아니라 스스로의 양심이 만든 그것에 쫒긴다. 사람의 죄책감은 결국 개인의 도덕성을 기초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스릴러로 표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