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인받는 영화 예매법 ① - 영화 예매권 판매 업체 이용하기
고물가로 인해 지갑이 얇아지는 요즘. 그나마 만만했던 문화생활인 영화 관람도 티켓 가격이 올라가면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 영화가 주말 기준으로 성인 1인당 15,000원이니, 연인과 같이 보면 30,000원에 팝콘 세트라도 하나 산다면 40,000원이 넘어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통신사 할인, 카드 할인 등등 이런저런 할인 혜택으로 1만 원 전후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영화관이 어려워져서 그런지 할인 혜택도 많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복잡한 할인 조건 없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영화관 업계 관계자로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들을 엄선해 몇 개의 글로 소개하겠다.
티켓 예매 업체는 티켓을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곳에서 일반 구매가보다 저렴하게 예매를 해주거나 예매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정확히 어떻게 저렴하게 티켓을 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VIP 아이디를 다수 보유하고 있거나 각 극장 별 관람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사기일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고, 필자도 종종 사용하고 있다. 대행업체 별로 가격이 꽤 차이가 나니 가격을 비교해서 저렴한 곳을 선택하자.
네이버에서 '영화 티켓 예매' 혹은 '영화 관람권'이라고 검색해 보자. 수많은 영화 티켓 예매 대행업체들이 나타난다. 필자가 찾아본 결과 2D 일반관 기준으로 9,000~12,000원 사이에 예매가 가능하다. 메가박스가 가장 저렴하게 티켓이 나온다. 평일은 11,000원~13,000원, 주말은 14,000원~15,000원 정도이니 최소 2,0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대행업체는 2가지 방식으로 판매를 한다. 하나는 업체에서 영화를 예매해 고객에게 예매한 영화 티켓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하나는 고객이 예매를 직접 할 수 있도록 예매권 번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첫 번째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는 취소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게 보통 오늘이나 내일, 길어봐야 모레에 볼 영화를 예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업체가 예매해주기를 기다리는 것도 문제이고 약속이 취소라도 되면 예매를 취소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영화 예매권을 사서 예매하는 방식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영화 예매 대행과 영화 예매권 구매를 구분하는 방법은, 페이지에서 예매할 영화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면 된다. 아래 좌측 사진처럼 옵션이나 기타 방법으로 예매할 영화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면 거르도록 하자. 우측 사진처럼 '예매권', '모바일쿠폰', '관람권' 등, 예매권을 보내준다고 하는 업체를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구매를 하고 나면 보통 30분~1시간 내로 다음과 같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관람권 번호를 보내준다.
이제 받은 번호를 이용해 예매를 진행하면 된다. 예매할 영화관 홈페이지나 앱을 켜고 모바일관람권을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아래 브랜드별 예매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간혹 사용된 PIN 번호를 보내어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구매처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새로운 PIN 번호를 발급해 주니 당황하지 말자.
이렇게 간단하게 아무 조건 없이 최소 2,000원에서 최대 6,000원의 할인가로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2D 일반 영화뿐 아니라 일부 특별관에 대해서도 예매권을 할인 판매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하도록 하자.
다음번에는 각 영화관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앱에서 바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할인 관람권 예매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