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와 함께하는 테니스 이야기

국화(菊花)

by 조원준 바람소리

꽃...


묵묵히 하루를 살다 보면 어느새 일주를 살고 한 달을 살고 일 년을 산다.


비가 내리고 볕을 쬐고 바람을 맞고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면 바위틈에서 꽃이 피고,


너의 꽃은 이미 피었을까 피고 있을까

나는 꽃이 된 적이 있는가

이제야 꽃을 피우고 싶어 지는데


-브런치 작가 보나님의 글



도전 국화꽃...


테니스에 입문하여 걸음마 단계인 기초동작을 배운 후 응용까지 익힌 다음 클럽 내에서 게임할 수준까지 이른 후 차츰 역량을 키워서 전국대회에 도전을 시작하지만 하나하나 밟아가는 과정에서부터 최후 승자가 되기까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충이 따름으로 칠전팔기의 정신과 인내와 끈기가 바탕이 돼야 도전이 계속된다.


초보 때는 엄두도 낼 수가 없고, 시합에 다니면서 클럽 내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전국의 고수들을 상대로 외풍을 맞다 보니 실력이 점점 늘 수밖에 없고 한 차례, 두 차례, 수 차례 셀 수도 없이 떨어진다.


이렇게 전국대회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국화부’로 등극하기까지 인고의 세월이 평균 7~9년 정도가 걸린다.




국화(菊花)...


묵묵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일주가 가고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간다.


비가 내리고 볕을 쬐고 바람을 맞고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면 바위틈에서 꽃씨가

보이고,


누구의 꽃은 이미 피었을까 피고 있을까

내가 꽃이 되어야 하는데

나의 국화는 언제쯤 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