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 식구만 챙기지 말고 옆집 나무 안부도 물어야 한다.
목: 목숨 걸고 환경 보호하라는 게 아니다. 분리수거만 잘해도 지구는 감동한다.
일: 일등석 타는 사람이나 일반석 타는 동물이나, 침몰하는 지구라는 배 안에서는 똑같은 운명이다.
2.
식: 식탐은 줄이고 식재료가 온 곳을 보아야 한다.
목: 목덜미 잡히듯 기후 위기가 닥치면 인간이나 멧돼지나 똑같이 비명 지른다.
일: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생각은 버려라. 지구라는 배가 가라앉으면 다 같이 물귀신이다.
3.
식: 식물과 대화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목: 목소리 못 내는 동물들을 대신해 지갑과 손발을 움직여야 한다.
일: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듯, 일찍 깨어난 인류가 공멸을 막는다.
4.
식: 식목일에 나무 한 그루 못 심었다고 자책하지 마라.
목: 목욕물 아끼고 일회용품 거절하는 게 나무 심기보다 더 큰 효도다.
일: 일 년 내내 지구를 괴롭히고 오늘 하루 생색내는 건 양심 불량이다.
5.
식: 식품 영양 성분표 보듯 지구 건강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
목: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잊지 마라. 인간은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세입자일 뿐이다.
일: 일방통행은 없다. 네가 던진 쓰레기는 돌고 돌아 네 밥상 위에 올라온다.
6.
식: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건 방관이다.
목: 목적지 없이 떠도는 우주 미아가 되고 싶지 않다면 공존을 배워야 한다.
일: 일주일만이라도 지구 입장에서 생각하라. 고등 생명체답게 굴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