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역사학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모셔놓은 것은 나의 흑역사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들이 인생에 묻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취업이 보장되는 물리치료과를 관두기위해 부모님 몰래 사학과 수시원서를 넣었다. 딱 한 곳만 넣었는 데, 그것이 화상병원을 비롯하여 여러 병원으로 유명한 한림대였다. 한림대 수시면접에 붙기 위해 나는 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