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사람이 굴곡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없어서.
출판을 기다리며라는 브런치북을 내놓으려 했지만
글은 생생한 맛이 담겨야 잘 느껴지는 거라고 보아
몇 자 적습니다. 브런치에서 연재한 것을 많이 수정했고, <시험 망치고, 인생 2회차>란 제목으로
15군데 출판사에 1차 투고를 했습니다. 투고할 때 기분이란 게 있는 데 될 것 같단 느낌이 좀 적었어요.
그 이유는 투고를 해봤고 실패도 이전에 경험해봤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또 글을 쓰고 투고한 건 공무원 수험에 합격한 수기, 공무원 조직에 들어갔다 나오는 분들 이야기는 많은 데 시험을 망해서 인생 사시는 분들 이야기가 없어서입니다. 저는 유튜브나 이런걸 보면 고시낭인부터 시작해서 저와 같은 처지가 아주 많을거라 보거든요. 근데 그걸 드러내기에 사람들이
좋게 보지않는 심리가 큰 것 같아요.
출판시장 트렌드도 '청소년', '공부'지만 청소년 시기는 이미 지났고 공부란 것도 누군가한테 맞지는 않는 데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러한 점이 답답했어요. 공부만 한다고 합격하는것도 아니었고, 이전에 실패한 방식으로 도전하면 또 실패할 제가 보여 적기도 했습니다.
투고가 합격되면 너무 좋지만 다른 방향 부크크를 통한 POD를 생각중입니다. 표지 사이즈에 막혀서 고생중이에요. 공무원계의 전설이신 김선태씨도 사법고시준비하신걸로 아는 데 유튜브에서 봤던 말 중 이말이 떠올라요. 충주라는 곳이 어디있는지 모르는데 그걸 사람들이 알게하는 게 먼저라고요. 어쩌면 저는 저보다는 저한테 파생된 콘텐츠가 흥했음 좋겠고, 부크크 통한 출판으로 나온 데이터로 텀블벅에 도전할 생각이 있습니다. 어쨌든 극심한 스트레스와 체력의 한계를 스스로 느껴서 구직한다해도 몸을 움직이는 일은 안하지않을까 생각해요. 참 신기한게 새로운 길로 가라고 그러는지 사는 곳도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 3000원에 다이어리 파는 소품샵 <한주 다이어리>에 다녀왔는데 딱 제가 팔고싶은 모습으로 디스플레이하셔서 팔고 계시더라구요. 작은 수첩을 샀는데 예뻐서 만족합니다. 독립서점을 열고싶지만 수입원이 뭔가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돼요. 어쩜 마지막 근무가게에서 배운건 팔릴 물건 고르는 안목을 배운것 같아요. 그점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수익을 줄수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공무원 준비 실패한 저로써는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조직내에서 저를 맞추는법을 배웠지만 원래가 베짱이라 그런가봐요. 다음 행보를 어떻게해야되나 고민되고
실기시험 준비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하면서 안하고 놀고있습니다. 하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