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장면 쓰기-2
2 2021년 8월 1일 일요일-1
문제13) 보리 국어 사전을 펴다
*세 장면 쓰기의 정확한 의미를 이제는 잘 알겠지. 보리 사전을 펼 때, 볼 때, 사전을 닫을 때의 세 장면을 세밀하게 쓰는 것이다.
*질보다 양이라고 했지. A4 용지 1장, 즉 200자 원고지 10장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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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중2)
1 보리 사전을 펴다.
책상을 정리하다가 무언가가 내 눈길에 바람을 불었다. 보니까 국어사전이었다. 이런 게 있었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할아버지가 주신 거였다. 무심코 사전의 배를 열어 재꼈더니 안에서 정모 중인 글자들이 내 눈살을 조금 찌푸리게 했다. 글자들이 내 눈 속에 들어와서는 내 눈을 간지럽혔다. 자연스럽게 글자들을 수색하고 있었다.
2 보리 사전을 보다.
갑자기 사과는 사전에 뜻이 어떻게 나와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갑자기 글자들이 책을 뚫고 나와 내 눈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내 머리의 전원이 꺼질뻔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전에서 빛이 갑자기 나타나 춤을 추었다. 눈을 떠보니까 웬 빨간 사과 한 개가 사전 옆에서 멋있게 구르기를 연습하고 있었다. 너무 놀라 뒷구르기 할 뻔했다. 정신을 차리고 사전에게 말을 걸어 보았지만 대답은 꼭꼭 숨었다. 이번에는 돈을 찾아보았지만 돈은 사전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내가 말하는 대로 말한 것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는 추상명사를 말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아까 사과는 또 어디 가고 정적만 흐느적거렸다. 실망했지만 대단한 발견을 해서 그냥 사전을 덮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현관문 소리가 울렸다. 봉봉이가 미친 듯이 짖는 걸 보니 엄마가 퇴근하고 오신 것 같다. 아직 오후 3시인데 빨리 오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사전은 펴두고 현관문에 가봤더니 엄마는 없고 웬 치킨이 놓여있었다. 일단 가지고 방에 들어왔는데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사전이 아까처럼 빛을 내고 있었다. 지금 보니 치킨에 이런 메시지가 쓰여있었다. “순유야, 엄마가 오랜만에 서프라이즈 해줬어~ 엄마가 너 치킨 먹은 지 오래된 거 같아서 시켜줬어. 맛있게 먹으렴 –엄마-” 나는 틀림없이 그때 사전이 나에게 이런 소소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굳게 믿는다.
3 보리 사전을 닫다.
이제 이 사전과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됐다. 책 뒷 표지를 읽어보니 마법은 딱 두 번만 효력이 있다고 쓰여있었다. 나는 사전을 닫을 때 분명히 보았다. 보리 사전이 방긋 웃고 있는 모습을.
“고마웠어” 내가 말했다.
*
보리 국어사전을 펴다
---ⓜ(metaphor/은유) ---ⓢ(statement/진술)
1 보리 사전을 펴다.
책상을 정리하다가 무언가가 내 눈길에 바람을 불었다.---ⓜ
보니까 국어사전이었다. ---ⓢ
이런 게 있었나 했는데 생각해 보니 할아버지가 주신 거였다.---ⓢ
무심코 사전의 배를 열어 재꼈더니 안에서 정모 중인 글자들이 내 눈살을 조금 찌푸리게 했다. ---ⓜ
글자들이 내 눈 속에 들어와서는 내 눈을 간지럽혔다. ---ⓜ
자연스럽게 글자들을 수색하고 있었다.---ⓢ
2 보리 사전을 보다.
갑자기 사과는 사전에 뜻이 어떻게 나와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갑자기 글자들이 책을 뚫고 나와 내 눈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
순간적으로 내 머리의 전원이 꺼질뻔했다. ---ⓜ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
사전에서 빛이 갑자기 나타나 춤을 추었다. ---ⓜ
눈을 떠보니까 웬 빨간 사과 한 개가 사전 옆에서 멋있게 구르기를 연습하고 있었다. ---ⓜ
너무 놀라 뒷구르기 할 뻔했다. ---ⓢ
정신을 차리고 사전에게 말을 걸어 보았지만 대답은 꼭꼭 숨었다. ---ⓜ
이번에는 돈을 찾아 보았지만 돈은 사전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
그래서 일단 내가 말하는 대로 말한 것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는 추상명사를 말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았다. ---ⓢ
그랬더니 아까 사과는 또 어디 가고 정적만 흐느적거렸다. ---ⓜ
실망했지만 대단한 발견을 해서 그냥 사전을 덮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현관문 소리가 울렸다. ---ⓢ
봉봉이가 미친 듯이 짖는 걸 보니 엄마가 퇴근하고 오신 것 같다. ---ⓢ
아직 오후 3시인데 빨리 오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일단 사전은 펴두고 현관문에 가봤더니 엄마는 없고 웬 치킨이 놓여있었다. ---ⓢ
일단 가지고 방에 들어왔는데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
사전이 아까처럼 빛을 내고 있었다. ---ⓜ
지금 보니 치킨에 이런 메시지가 쓰여있었다. ---ⓢ
“순유야, 엄마가 오랜만에 서프라이즈 해줬어~ 엄마가 너 치킨 먹은 지 오래된 거 같아서 시켜줬어. 맛있게 먹으렴 –엄마-” ---ⓢ
나는 틀림없이 그때 사전이 나에게 이런 소소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굳게 믿는다.
---ⓢ
3 보리 사전을 닫다.
이제 이 사전과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됐다. ---ⓢ
책 뒷 표지를 읽어보니 마법은 딱 두 번만 효력이 있다고 쓰여있었다. ---ⓢ
나는 사전을 닫을 때 분명히 보았다. ---ⓢ
보리 사전이 방긋 웃고 있는 모습을.---ⓜ
“고마웠어” 내가 말했다.---ⓢ
*
1 바쁜 가운데도 약속을 지켜 주어 고맙다.
2 나머지 부분(8월 과제의)도 8월29일까지 완성해서 보내 주기 바란다.
3 총 31개의 문장 중에 메타포가 11개다. 삼분의 일이네. 이 정도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4 이때 은유를 만들기 쉬운 방법이 우리들이 발견한 종합명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나도 이게 아직 익숙지는 않다. 예를 들어볼까. 방법은 잘 알겠지. 우선 주어를 찾는다, 다음에 주어의 속성이 아닌 것을 서술어로 만든다.
∙‘지금 보니 치킨에 이런 메시지가 쓰여있었다.’ 주어=메시지. 주어의 속성이 아닌 서술어로 한다. ‘이런 메시지가 치킨의 배에 찰싹 붙이고 있었다.’
∙‘나는 틀림없이 그때 사전이 나에게 이런 소소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굳게 믿는다.’ 주어=사전. 주어의 속성이 아닌 서술어로 한다. ’사전이 소소한 사랑을 머릿속에 심어주었다고 믿는다.‘
∙’이제 이 사전과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됐다. 주어=때 ⇒주어의 속성이 아닌 서술어로 한다 ‘이 사전과 인사할 때가 손을 내밀었다.’
∙책 뒷 표지를 읽어보니 마법은 딱 두 번만 효력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주어=마법. 주어의 속성이 아닌 서술어로 한다. ’마법은 두 번만 효력이 있다고 나팔을 불었다.‘
∙’나는 사전을 닫을 때 분명히 보았다.‘ 주어=나. 주어의 속성이 아닌 서술어로 한다. ’나는 분명히 내 눈알을 사전에게 던졌다.‘
∙’“고마웠어” 내가 말했다.‘ 주어=나. 주어의 속성이 아닌 서술어로 한다. ’나는 “고마웠어“라고 입으로 불어서 던졌다.‘
5 좀 무리한 표현도 있지만 어떤 식으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은유 만들기가 쉽다.
6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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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규(초6)
1. 보리사전이 입을 열다.
나는 너무 배가 고파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보리가 쓰여있는 사전을 열었다. 보리사전은 나에게 윙크를 날리고는 부끄럼을 타는지 숨어버렸다. 갑자기 내가 최면에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 나를 지배했고 나는 그 윙크가 최면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2. 보리사전을 보다.
내가 정신을 차렸더니 나는 고유명사로 보리사전 안에 박혀 있었다. 그러자 보리사전 안에 있는 글자들이 나를 신입생이라고 노려보는 것 같았다. 그러고는 글자들이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나는 오직 서열정리라고 느껴질 뿐이었다. 나는 지기 싫어서 내 팔들을 움직여 보려고 했다. 그러나 내 팔은 한국어로 ‘팔’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당황해서 온 몸을 다 보았지만 한국어로 쓰여 있는게 전부였다. 나는 느꼈다 이 글씨들이 내 팀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반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을 했는데 공격을 맞은 글씨들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다 이 세상에서 그런 단어는 사라지는 것이었다. 나는 기쁜 마음에 공부라는 단어를 사라지게 하려고 했는데 공부는 이 세상에서 왕이나 다름없는 단어였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돌아섰지만 ‘놀기’ 라는 단어들이 반역을 일으키려고 했었다. 나는 그 녀석들과 한패가 되어 계략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탈출 할까 라는 마음도 조금씩 내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루 후 공부는 갑자기 몹쓸 병에 걸렸다. 우린 그 틈을 타서 방귀라는 첩자를 보내 암살 시킬 계획 이었다. 그러자 결국 공부가 죽자 나는 다시 어떻게 나갈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착한 글씨들이 나를 순간 이동시켜줘서 나는 밖으로 나갔다.
3,보리사전이 입을 닫다.
나는 밖으로 나간 뒤 다시는 이 책을 절대로 열어보지 않겠다면 다짐하고 책을 닫았다. 그리고 뒷면에 이 책에는 당신의 미래를 미리 보여줄 마법이 있습니다라고 씌여 있었다. 그렇다 이 모험은 계속 이어진다.
*
보리 국어 사전을 펴다
---ⓜ(metaphor/은유) ---ⓢ(statement/진술) ---simile(직유)
1 보리사전이 입을 열다.
나는 너무 배가 고파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보리가 쓰여있는 사전을 열었다.--ⓢ
보리사전은 나에게 윙크를 날리고는 부끄럼을 타는지 숨어버렸다.---ⓜ
갑자기 내가 최면에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 나를 지배했고 나는 그 윙크가 최면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
2 보리사전을 보다.
내가 정신을 차렸더니 나는 고유명사로 보리사전 안에 박혀 있었다. ---ⓜ(우와!! 멋있네)
그러자 보리사전 안에 있는 글자들이 나를 신입생이라고 노려보는 것 같았다. ---simile
그러고는 글자들이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나는 오직 서열 정리라고 느껴질 뿐이었다. ---ⓢ
나는 지기 싫어서 내 팔들을 움직여 보려고 했다. ---ⓢ
그러나 내 팔은 한국어로 ‘팔’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당황해서 온 몸을 다 보았지만 한국어로 쓰여 있는게 전부였다. ---ⓢ
나는 느꼈다. 이 글씨들이 내 팀이라는 것을 알았다. ---ⓜ
나는 반격하기 시작했다. ---ⓢ
그러나 공격을 했는데 공격을 맞은 글씨들은 사라지고 있었다. ---ⓜ
그렇다 이 세상에서 그런 단어는 사라지는 것이었다. ---ⓢ
나는 기쁜 마음에 공부라는 단어를 사라지게 하려고 했는데 공부는 이 세상에서 왕이나 다름없는 단어였다. ---ⓜ
나는 하는 수없이 돌아섰지만 ‘놀기’ 라는 단어들이 반역을 일으키려고 했었다. ---ⓜ
나는 그 녀석들과 한패가 되어 계략을 세우고 있었다. ---ⓢ
그리고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탈출 할까 라는 마음도 조금씩 내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
그리고 하루 후 공부는 갑자기 몹쓸 병에 걸렸다. ---ⓜ
우린 그틈을 타서 방귀라는 첩자를 보내 암살시킬 계획이었다. ---ⓜ
그러자 결국 공부가 죽자 나는 다시 어떻게 나갈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
그러자 착한 글씨들이 나를 순간 이동시켜줘서 나는 밖으로 나갔다.---ⓜ
3 보리사전이 입을 닫다.
나는 밖으로 나간뒤 다시는 이 책을 절대로 열어보지 않겠다면 다짐하고 책을 닫았다. ---ⓢ
그리고 뒷면에 이 책에는 당신의 미래를 미리 보여줄 마법이 있습니다 라고 씌여 있었다.
---ⓢ
그렇다 이 모험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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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와!! 순규야 2번의 보리 사전에 들어가는 상상력은 정말 빼어나다(excellent). 축하한다. 너의 상상력을. 사실 2번 쓰는 걸로 게임 끝났다.
2 총 25개 문장 중에 11개가 은유이다.
3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두 가지 보인다.
①‘나는‘이라는 단어가 10번이나 나온다. 어쩔 수 없이 반복할 수밖에 없는 수도 있으나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같은 단어를 반복하면 너의 탁월한 상상력을 훼손시킨다. 이건 글쓰기 하면서 내가 수도 없이 주의준 것인데 요즘 글쓰기를 자주 안 하다보니 잊어버렸는가 본데 다시 한번 머릿속에 명심해 두어라.
②그러나, 그리고 등의 접속사를 9번이나 남발하고 있다. 접속사도 안 쓸 수 없지만 될 수 있는대로 안 쓰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꼭 필요할 때만 써야 한다. 여기서의 접속사는 대부분 생략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 이것도 꼭 기억해 두어야 한다. 옛날에 다 했던 말들이다.
4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