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축제 체험 일정 주차장 총정리

by 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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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향기가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가득 찬 그 달큰하고 싱그러운 냄새, 딸기 향입니다. 매년 3월이 되면 논산으로 향하는 차들이 줄을 잇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마트 플라스틱 팩 안에 얌전히 담긴 딸기가 아니라, 초록 잎사귀 사이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민 빨간 딸기를 직접 손으로 따서 그 자리에서 한 입 베어 무는 경험은, 한 번 해보면 매년 또 오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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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논산 딸기축제


제28회 논산딸기축제가 2026년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충남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슬로건은 '논산딸기, 세계를 유혹하다'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올해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닙니다.


올해 축제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프레엑스포 성격으로 치러지는 만큼, 국제 행사 수준의 콘텐츠와 운영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전초 무대가 됩니다. 입장료는 전 구간 무료이고, 일부 체험 프로그램만 별도 요금이 붙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입니다.


딸기 수확 체험 : 축제의 진짜 백미


논산 딸기축제를 다른 봄 축제와 구분 짓는 건 결국 이 체험입니다. 논산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딸기를 아이들의 고사리손으로 직접 따서 그 자리에서 한 입 베어 물 때의 달콤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현지 농가와 연계한 딸기 수확 체험은 축제장 내 지정 농장에서 운영됩니다. 요즘 논산 딸기 농가 대부분이 수경재배 방식을 택하고 있어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눈높이에서 편안하게 딸기를 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 축제 기간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오픈런 수준의 예약 전쟁이 벌어집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꼭 먼저 잡아두세요. 현장 접수는 당일 잔여분에 한해서만 가능하고, 주말엔 오전 일찍 마감됩니다.


올해 가장 화제인 체험: 군용 헬기를 타다


이게 진짜 다른 축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이번 축제의 단연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군용 헬기 탑승 체험으로,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KUH-1)과 블랙호크(UH-60) 두 기종이 동원됩니다.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됩니다.


비행 코스는 탑정호 상공을 선회하는 경로로 15분가량 논산 하늘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총 탑승 인원은 540명으로, 지역 주민 추천 100명과 온라인 공개 모집 후 추첨을 통해 선발된 440명으로 구성됩니다.


딸기 향 가득한 봄 축제에서 군용 헬기를 타는 경험이라니, 조합이 독특하죠. 논산이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도시라는 사실을 축제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입니다. 탑승 인원이 워낙 한정적이기 때문에 현장 접수처는 개막 첫날 오전에 바로 찾는 게 유리합니다.


먹거리: 딸기 오픈런이 벌어지는 곳


성심당, 오뚜기, 크라운해태 등 대기업들이 올해도 논산딸기축제에 참여해 논산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으로, 축제장은 다시 한 번 딸기 오픈런 열기로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 성심당의 딸기 시즌 한정 메뉴는 매년 줄이 1시간 넘게 늘어서는 대표 인기 부스입니다. 먹고 싶다면 개장 직후 오전 10시에 바로 향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품질 면에서도 믿을 수 있습니다. 논산시는 3월 중순부터 딸기 품질관리 특별 조직을 가동해 가격 및 함량 관리부터 디저트류 품질 고도화까지 철저히 점검하며,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논산 딸기만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매년 일부 논란이 됐던 속 빈 딸기, 바가지 가격 문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인 셈입니다.


딸기 디저트 외에도 딸기잼 만들기, 딸기 케이크 만들기 같은 핸즈온 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딸기 K-food 쿠킹과 시식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서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는 경험도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구성:40개짜리 라인업


올해 축제는 주제홍보관, 딸기수확체험, 딸기판매장 등 대표 프로그램 3개를 포함해 주제 5개, 글로벌 5개, 방위산업 3개, 공연예술 9개, 체험놀이 6개, N-로컬문화 5개, 포토존 4개 등 총 8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공연예술 9개 프로그램이 배정된 만큼 메인 무대도 풍성합니다. 시민 기획 공연으로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매년 인기 있는 가요 공연도 마찬가지로 이번 축제에 포함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초대 가수 라인업은 글 작성 시점 기준 아직 공식 발표 전입니다. 개막 1~2주 전 논산딸기축제 공식 SNS에서 발표되는 패턴이니 팔로우해두면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가족 체험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딸기 캐릭터 '딸이'와 '기'를 활용한 인형극, 딸기 모양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클레이로 딸기 모형 만들기 체험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가득합니다. 부모가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게 솔직히 더 반가울 수 있습니다.


글로벌 퍼레이드와 포토존: SNS 인증용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가 개막 첫날 오후 축제장 일대를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로 따라 미리 자리를 잡아두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포토존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매년 가장 인기 있는 건 대형 딸기 모양 조형물입니다. 줄이 길게 늘어서는 포토존이라, 오전 일찍 또는 저녁 무렵 인파가 빠진 시간대가 훨씬 쾌적합니다.


주차장 안내: 방향별로 다르게 잡아야 한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말 낮에 논산시민가족공원 근처에 바로 주차하겠다는 생각은 내려놓는 게 맞습니다. 매년 주말이면 행사장 인근 도로 전체가 사실상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현실적인 해답은 외곽 지정 주차장에 세우고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지정 주차장은 5곳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제1주차장은 대전 방면에서 진입 시 이용하는 곳으로 논산시 부적면 아호리 552번지입니다. 제2주차장은 세종·공주·부여 방면으로 논산시 대교동 319번지, 제3주차장은 전주·익산 방면으로 탑정시민체육공원 논산시 탑정리 475-79번지, 제4주차장은 논산 시내 방면 건양대학교 논산시 내동 26번지, 제5주차장은 논산 시내 방면 논산중앙교회 논산시 강산동 135번지입니다. 제5주차장은 일요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출발 방향에 맞는 주차장을 선택하면 불필요한 시내 진입 없이 바로 순환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순환버스: 이게 진짜 빠른 길이다


순환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이며, 배차간격은 5분에서 20분 사이로 운영됩니다. 진행 상황에 따라 배차 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순환버스의 배차 간격이 20분인 경우도 있고, 버스 크기가 크지 않아 기다리는 인원이 많을 때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서, 주말 점심 이후에는 주차장 대기까지 더해져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전에 도착하는 것이 주차와 인파 모두를 피하는 유일한 골든타임입니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더 편합니다. 논산역에서 걸어서 축제장까지 15분이면 도착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용산역에서 KTX나 무궁화호를 타고 논산역까지 이동한 뒤, 도보로 축제장에 바로 진입하는 방식이 가장 스트레스 없는 선택입니다.


논산에서 하루를 더 채우고 싶다면


딸기축제만 보고 가기엔 논산에는 들를 곳이 더 있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기분과 탁 트인 호수 뷰가 특별합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비치는 탑정호의 풍경은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헬기 체험 비행 코스가 이 탑정호 상공을 지나기 때문에, 헬기를 못 탔더라도 탑정호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비슷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촉사 은진미륵은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국내 최대 석조 미륵보살 입상으로 높이가 18m에 달하는데, 봄 햇살 아래 서 있으면 생각보다 훨씬 압도적인 풍경입니다.


강경 젓갈시장은 논산에서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전국 최대 젓갈 시장으로, 직거래 가격에 각종 젓갈을 살 수 있습니다. 딸기 한 박스에 젓갈까지 챙겨 집에 돌아오면 봄 여행의 완성입니다.


현장에서 꼭 기억할 것들


몇 가지만 챙겨두면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순서가 있습니다. 성심당 부스와 헬기 탑승 현장 접수는 도착 직후 가장 먼저 확인하세요. 이 두 가지는 오전 일찍 마감되거나 대기가 엄청나게 길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가겠다고 미루면 그냥 못 하고 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논산사랑상품권을 미리 준비하면 실질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논산 지역 상품권 앱에서 충전 후 방문하면 축제장 참여 부스 대부분에서 결제가 됩니다.


3월 말 논산의 낮 기온은 10도에서 15도 사이로 따뜻하지만, 저녁이 되면 5도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낮에 반팔이라고 착각하면 저녁 공연 볼 때 꽤 고생합니다. 바람막이 한 장은 필수이고, 하루 종일 걷는 여정이니 운동화가 기본입니다. 딸기를 담아올 에코백 하나 챙기면 직거래 장터에서도 두 손이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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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논산 딸기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논산은 일조량이 풍부하면서도 금강 주변의 지형적 특성 덕분에 밤에는 기온이 적절히 내려갑니다. 이 큰 일교차가 딸기가 낮 동안 광합성으로 만든 당분을 밤새 과육 속에 가두게 만들어, 한 입 베어 물면 혀끝부터 강렬한 단맛이 느껴지는 겁니다. 50년 넘게 쌓아온 재배 노하우와 스마트팜 기술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제28회 논산딸기축제는 3월 26일 목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무료로 열립니다. 주차는 방향별 5개 외곽 지정 주차장에 세우고 순환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주말 오전 9시 전 도착이 주차와 인파를 동시에 피하는 골든타임이라는 것, 꼭 기억해두세요.


올봄, 딸기 한 알 직접 따서 그 자리에서 베어 무는 그 순간을 위해 논산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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