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예정 - 문어 반 사계

연구년 동안 짬짬이 쓰고, 최근 들어 계속 수정 작업을 해 왔던 이 책이 드디어 세상 빛을 볼 날이 다가오고 있다. 2월 19일이 발간 예정일이다. 대표님이자 편집자님과 간간이 소통하며 수정 작업을 거듭해 왔다. 책은 쓰는 것보다 수정하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다 되었겠지, 하고 보내드린 다음 수정된 걸 받아 보면 또 바꾸고 싶은 부분들이 생기니 수정은 끝이 없는 작업인가 보다. 이번에는 오타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문어 반 사계는 그동안 만났던 아이들과의 일화를 엮은 책이다. 봄부터 겨울까지 한해살이의 교실 이야기를 담았다. 혼자 간직하기 아까운 아이들과의 기억을 나누고 싶었다. 연구년 목표였던 신규, 저경력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이 책이 나에게 힘을 준 동료 선생님들과 친구들, 나의 제자들, 초등학교 교실이 궁금한 부모님들이나 초, 중학생, 교사를 꿈꾸는 고등학생, 힐링하고 싶은 분들을 만날 것이라 상상해 본다. 미소 띈 얼굴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