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2 (김상운)
영감을 주는 책을 읽었다. 오래전 읽었던 왓칭 두 번째 이야기를 이제야 읽었다. 첫 번째 책도 너무 충격이었지만 두 번째는 비길 바 없이 신기한 충격이다. 이렇게 많은 실험 결과가 모두 사실일까?
나는 원래 기독교인이라 사람의 몸과 영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것이 보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있었다. 책에서는 빛으로 표현이 되어 있고, 우리 몸 주변에 형성되어 있으며 사랑을 느낄수록 파장이 커진다고 하였다. 사실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믿기가 어려운 법이다. 여러 교수들의 수많은 실험 결과나 증언도 사실일까, 하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 육신에 너무 갇히지 말고 넓게 생각하고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를 갖는다면 내가 당하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가장 신기한 것이 손도 대지 않고 치료를 한다는 것인데 어렸을 때 부모님이 구독하시던 잡지에서 보았던 우리나라의 어느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이런 시술을 엉터리로 행했다는 기사가 떠오르면서 정말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영적인 세계는 분명 있으며, 살면서 기적도 만나게 된다. 이 책이 아무리 신기해도 그대로 맹신한다면 또 다른 사이비가 되지 않을까?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배제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겠다.
여러 가지 실험 중 시간이나 공간을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정하여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 바로 다음이나 근처를 상상하는 것보다 창의성 면이나 문제 해결 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수업 할 때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은 일을 당했을 때 벽에 붙은 파리가 그 상황을 바라보듯 생각하는 사람이 그 일에 파묻혀 마음이 상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겠다. 근시안을 버리고 10년 후에 이 상황을 생각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관조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친구들에게 화 낼 일도 줄어들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다가 양자물리학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던 왓칭 1편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져서 헌책을 검색하여 둘 다 구입했다. 혼자 읽기보다 가족과 같이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