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과 협업 능력

청소년을 위한 AI 최강의 수업 (김진형, 김태년)

by Kelly

올해 아이들과 인공지능에 관한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실과 시간에도 소프트웨어 수업과 연관되어 계속 다루어서 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힌 이 책이 반가웠다. 검색해 보니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것이고 어른들을 위한 책이 따로 있었다. 이 책도 그리 쉽진 않았는데 어른을 위한 책은 이해하기 더 어려울 것 같다. 수업 때 다루었던 딥 러닝이나 딥 페이크,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원리와 한계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 있었고,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어렵진 않았다.


요즘 반 아이들과 엔트리로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다. 순서도에 따라 프로그래밍하는 대로 작동하는 수업을 무척이나 재미있어한다. 6학년의 좋은 점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하게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6학년을 또 할지도 모르겠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없어질 직업이 많으므로 변화에 적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마음에 쏙 들어왔다. 네 가지가 필요한데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이 그것이다. 줌 수업으로 협업 능력이 떨어졌을 법도 한데 학급 모둠 활동이 원활한 걸 보면 앞으로 우리 반 아이들은 미래에 잘 적응하며 살아갈 것 같다.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능력을 반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 주어야겠다.


책 뒷부분 표지에 국영수보다 AI가 중요하다고 나오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인공지능이 삶의 곳곳에 파고들어 뗄 수 없는 기술이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집의 여러 부분을 조종하고, 드론이 물건을 배달하고, 자율주행 버스가 상용화 준비를 마친 요즘, 어떤 아이들로 키울 것인가 고민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인공지능을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기술은 분명 한계가 있으므로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 인간 고유의 것들을 고귀하게 여기고, 편리함을 추구하되,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악용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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