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도서 '바람 잘 날 없는 지구촌 국제 분쟁' (묘리)
2학기 사회 하반기에 지구촌 문제를 다루는데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 같은 느낌이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중고로 구입했다. 아이들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맨 앞에 포스트잇으로 아이들 이름을 적어 읽은 친구들은 표시하도록 했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면 좋을 것 같아 버스로 오가는 길에 재미있게 읽었다.
지구촌에 수많은 분쟁이 있겠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사건이 많았던 일본과 중국 간의 섬 전쟁, 유럽연합과 영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전과 IS로 힘든 시리아, 해적의 나라 소말리아를 다룬다. 인공섬까지 만들어가며 영토 분쟁을 하는 일본과 중국이 남 이야기 같지는 않지만 독도를 그에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독도는 우리의 땅이니까. 유럽연합이 만들어진 계기와 중간 과정, 그리고 영국이 탈퇴하게 된 역사적 사건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많은 나라가 하나가 되어 연합국을 이룬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시작이 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일을 두고 차라리 돈은 많이 들겠지만 땅을 사는 방향으로 했으면 어떨까?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겠지만 너무나 많은 희생이 안타까워 그런 상각을 해 보았다. 이슬람권 복잡한 분쟁의 역사 시리아와 만민 문제는 비단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되었다. 인도작 차원에서 난민을 받아들인 후 테러로 인해 몸살을 앓는 나라도 있으니 난민 수용도 쉽지 않다. 무장세력의 폭력과 그들이 무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소말리아는 어떻게 될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 국제적인 노력과 공조가 있어야겠다.
이 외에도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크고 작은 분쟁들이 있다. 가깝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일으킨 전쟁이다. 자기 나라의 이익만 생각하다 보면 분쟁은 해결되지 않지만 자국민을 지키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다. 나라 간에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방법으로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이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과 수업하며 토론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