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물류플랫폼 센디를 운영하고 있는 염상준 입니다.

"왜 센디를 창업했는가"

by 염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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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이나 외부에서 "왜 센디를 창업했는지"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돈 벌려고 창업했습니다. 내가 세상에 나오는 나이때문에 인터넷혁명시기는 놓쳤지만 모바일 혁명은 놓치지 않고 기업을 만들어 큰 돈을 벌겠다 라는 다소 철없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었죠

제가 경험이 있는 화물운송주선은 충분히 시장이 크고 기존에 해오던 업무관행들이 고비용 형태라 꽤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태훈 CTO가 박사과정중 사무실도 없는 센디에 합류했을때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 돈벌일만 남았다 생각했죠

"전세계의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물류비절감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야심찬 미션을 만들고 열정적이고 재능있는 인재들이 계속 합류해주고 저희의 목표를 믿어주는 투자자까지 생겼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지만 곧이어 개발에서 마케팅에서 운영과 정책에서 저희는 수도 없이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출시한 서비스는 평점이 그야말로 바닥이었고 팀원들은 지쳐갔고 돈은 금방 떨어졌습니다. 급한대로 SI나 정부과제로 연명하기도 하고 돈도 빌리고 추가투자도 받아가며
계속해서 센디라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갔지만 상황이 그리 쉽게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매일 힘들면서도 실수에서 계속 배울수 있었던 것입니다. 클레임이나 항의전화,지적사항과 악플이 저희가 마음먹기에 따라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최고의 재료가 되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돈을 많이 벌겠다는 목표였는데 복지도 없는 회사에서 월화수목금금금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을 보면서 "저 친구들도 돈을 많이 벌게 해줘야 겠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되었습니다.

많은것이 부족한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돈을 많이 벌게 해줘야 겠다. 모자란점이 많은 서비스를 그래도 믿고 써주는 고객들과 기사님들도 비용을 절감하고 더 돈을 벌게 해드리자....

어느덧 센디를 출시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저희가 잘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많이 모자랍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악플도 1/100 으로 줄었습니다. 센디를 믿고 계속 사용해주시는 고객님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저희의 미션에 공감하고 그래서 돈을 벌게 해드려야 하는 투자자들도 늘었습니다. 가끔 기사님들이 감사편지나 간식을 보내주시는 일도 생겼습니다.

화물차를 부르고 쓰는 접수, 배차,정산, 변경 및 후처리 과정에서 200가지가 넘는 기능들을 개발했고 짐을 보내는 화주님들의 업무비용과 짐을 운반하는 기사님들의 많은 업무를 없애거나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지금까지 개발된 기능과 정책,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서 화주의 직접적인 결제비용을 낮추는 것과, 같은 일을 해도 기사님들이 더 돈을 벌게 하는 핵심미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센디로 물류비가 절감되면 소상공인이나 개인은 수입이 늘고 기업은 원가경쟁력이 생깁니다. 효율적인 배차와 스케줄링은 화물차의 공차시간을 줄이고 업무시간당 수입도 증대시킬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수많은 회사들이 있었지만 아직 시장에서 충분히 목표를 달성한 플레이어는 없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저희는 이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간접적인 물류비용과 직접적인 물류비용을 모두 줄여주는 서비스, 그 과정에서 차주분들의 만족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서비스에 반걸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면 해외에서의 니즈도 충분하기에 해외로 진출할 생각에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저희가 "운송이 필요하면 센디하세요" 라고 대대적으로 떠들거든 '아 이 친구들이 이제 물류비 절감이 확실히 가능하게 되었구나'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직도 매일 매일이 시행착오의 연속이지만 저는 다가오는 2024년이 기대됩니다.

센디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센디 #화물운송플랫폼 #물류 #미들마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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