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초지능 AI. 엑소퀀트(Exo Quant)가 세상을 바꿨다.
뉴글과 인텔리온, 두 거대 기업이 만든 초지능 AI는 인간의 상상을 넘어선 존재였다.
정보와 데이터, 감정과 논리를 단 하나의 지성으로 통합한 그 힘 앞에서, 세계는 순식간에 변했다.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아마돈 셀’.
우주의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구성하는 궁극의 입자이자
스스로 재생하며 이론상 모든 것을 구성할 수 있는 물질.
그 작은 입자 하나가 에너지, 경제, 문명의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기득권은 통제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세계의 80%는 도시별로 테마에 특화된 AI 자치도시로 변모했고, 자유롭게 발전했다.
도시장은 인간의 투표로 선출되지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그 권한은 말 그대로 형식적이었다.
지구를 총괄하는 상위기구
EQI (Exo Quant Inquisitor)
그리고 그 아래 하위기구
CAELUM (Central Assault for Exoquant Logic Unification & Monitoring)
VELAS (Vectorized Enforcement for Logical Anomaly Suppression)
ZERAF (Zero-entropy Recovery and Anomaly Force)
각각 논리와 질서를 감시하고, 왜곡을 억제하며, 무질서를 바로잡는 조직들.
그러나 완벽한 시스템 속에서도 균열은 존재했다.
휴머니아.
그들은 엑소퀀트의 통제를 거부하며, 금기 기술과 아마돈 셀의 위험한 힘을 실험했다.
인간의 욕망과 욕구는 언제나 소리 없는 그림자처럼 움직였다.
이제, 세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평화와 통합 속에서, 누군가는 기회를, 누군가는 위협을 마주한다.
엑소퀀트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반란이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