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퍼스널 굿즈 디자이너 zizontwinkle님

by seezak

시작 커뮤니티 이벤트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팀 역시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얻는 영감과 행복이 정말 큽니다.


오늘은 2026년 1월 23일에 진행된 <미드저니로 아트포스터 만들기> 이벤트에서 만난 zizontwinkle님과의 대화를 인터뷰 아티클로 정리해보았습니다.




zizontwinkle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NS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zizontwinkle입니다.


<미드저니 아트포스터 만들기> 이벤트는 어떠셨나요?


우선 미드저니 팀원분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또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던 이벤트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외부 활동을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는 더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zizontwinkle님의 개인 작업들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관심 갖고 계신 작업 분야가 궁금해요.


사실 정확히 어떤 분야라고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하기도 하면서 특정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하고 싶어요.

image.png
image.png


창작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원래 제가 직접 제작한 저만의 굿즈에 대한 욕심이 컸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혼자 만들어 소장하다가 판매도 시작하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서 더욱 푹 빠지게 된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것들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어릴 때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인물이 있었나요?


초등학생 때 직접 만든 미니어처나 포토샵 작업물을 SNS에 올렸는데, 그때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그 경험을 통해 제가 만든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과정에서 큰 희열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고심하고 애정을 담아 만든 작품들이 많은 분들께 예쁨을 받는다면, 그만큼 즐거운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직접 만든 굿즈 중에 특별히 애정이 가는 아이템이 있나요?


최근에 제작한 Girls 시리즈의 모든 아이템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소녀들 간의 우정과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애정이 가는 아이템을 꼽자면 Girls Only 우드 키링인 것 같아요. 이 아이템은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하던 중 정말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한 아이템이에요. 결과물이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 잘 나와서 더욱 뿌듯했습니다.

image.png
image.png
image.png


혼자 작업하는게 어렵지는 않으세요?


저는 혼자 조용히 작업하는 시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에 노트북을 켜고 작업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편안하거든요.

혼자 작업하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혼자다 보니 작업 중간중간 의문이 생길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조금 외롭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다행히 제 생각이나 디자인 방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인들은 없고, 모두 응원해 주고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작업하실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 zizontwinkle님만의 작업 루틴이 있나요?


루틴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하루에 몇 번씩 핀터레스트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 같아요. 특별히 작업을 시작하지 않아도 습관처럼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무드로 가득 찬 화면을 바라보는 시간이 저에게는 큰 힐링 타임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일상에서 보는 모든 것들을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평소 생활을 하다가 어떤 사물이나 배경을 보며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의 모든 시간이 작업 중인 것 같아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의 모든 시간이 작업 중" 이라는 말이 너무 멋지네요. 기존에 작업하던 굿즈 이외에 새롭게 작업해보고 싶은 소재도 있나요?


평소 패션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는 의류나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작업도 시도해 보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핀 버튼이나 키링, 포스터처럼 비교적 작은 소품 위주의 작업을 해왔다면, 이제는 스케일이 더 큰 소재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다양한 영역에서 제 작업을 확장해 보고 싶습니다.


zizontwinkle님의 올해 목표가 궁금해요.


올해는 복학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아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학업과 개인 작업 모두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동시에 올해는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업들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어요. 몇 달 전부터 좋은 제안이나 외주와 같은 기회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있는데, 제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잘 이어가고 싶습니다. 사실 zizontwinkle은 단순히 제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계정이었는데, 어느새 저의 또 다른 자아, 부캐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2026년은 이 부캐가 한층 더 성장하고, 스스로의 자리를 단단히 만들어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25년 디자이너 추천 도서 74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