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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보(報)-중(重) 二

오늘 내용 : 면려(勉勵), 주수(株守)

by Sunny Feb 03. 2025

단기 4358년 2월 17일/서기 2025년 2월 3일 /입춘(立春)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력(曆)이며, 우리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입니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3, 4일경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됩니다. 실제로는 경칩이 되어야 본격적인 봄이 시작됩니다.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입춘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밤이 가장 긴 동지, 낮이 가장 긴 하지, 사이에 입춘과 입추가 있습니다. 춘추분 하동지를 기준으로 사계절이 균등하다고 간주하였기에, 중간에 해당하는 시기에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을 절분(節分, 기후가 바뀌는 시기)이라 합니다. 하지만 마고력에서는 균등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그 비(非) 균등을 력(曆)에 적용하였습니다. 현대과학에서는 관찰로 가능한 일이나 고대에 그것을 알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라는 의미로 입춘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을 써서 입춘방(입춘에 벽이나 문짝, 문지방 따위에 써 붙이는 글) 중 입춘대길은 남인의 거두 미수 허목이 만들었고, 건양다경은 우암 송시열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웃으면 만복이 온다) 등 축원도 자주 사용했습니다.



284事 보(報) : 보(報)는 하늘이 악한 사람에게는 앙화(殃禍)로 갚고 착한 사람에게는 복(福)으로 갚는 것으로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계(階)와 서른 가지의 급(級)이 있습니다.


292事 중(重) : 중(重)이란 한 번에 큰 선행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을 행하는 데 있어서 용감하면 남이 행하지 못하는 것을 행하게 되고, 선행에 대한 정성이 지극하면 남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성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용감하게 선을 행하고 정성스럽게 선을 행하면 가히 그 복을 받게 됩니다.  


오늘 내용 : 295사(事)~296사(事)

295事 면려(勉勵) : 면려(勉勵)란 선행에 힘쓰고 선행을 권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행에 힘써도 선행이 잘 떨치지 못하면, 선행을 장려해서 떨치게 하여 다시 선행에 힘쓰면, 그것이 더욱 선행이 되니 그 복을 받게 됩니다.

296事 주수(株守) : 주수(株守)란 착함을 스스로 지켜 옮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성품이 부드러우면 착해도 착함을 잘 빛나게 못하고, 성품이 협소하면 착하기는 해도 착함을 잘 거느리지 못하며, 성품이 약하면 착해도 착함을 잘 세우지 못합니다. 스스로 착함을 지키기를 줄기가 뿌리를 지키듯 한결같이 정성을 다하면 하늘의 기틀(계기)이 자연적으로 열려 그 복을 받게 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8 강령(綱領)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화(禍), 복(福), 보(報), 응(應)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보(報)

第284事 第7綱領 보(報)

보(報)는 하늘이 악한 사람에게는 앙화(殃禍)로 갚고 착한 사람에게는 복(福)으로 갚는 것으로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계(階)와 서른 가지의 급(級)이 있다.

報者 天 報惡人以禍 報善人以福 有六階三十及

보자 천 보악인이화 보선인이복 유육계삼십급


칠강령(七綱領) 보(報) : 一階 적(積), 二階 중(重), 三階 창(刱), 四階 영(盈), 五階 대(大), 六階 소(小)


第292事 報2階 중(重)

중(重)이란 한 번에 큰 선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선을 행하는 데 있어서 용감하면 남이 행하지 못하는 것을 행하게 되고, 선행에 대한 정성이 지극하면 남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성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용감하게 선을 행하고 정성스럽게 선을 행하면 가히 그 복을 받게 된다.  

重 一擧而爲大善也 行人之不行 善之勇也 及人之不及 善之誠也 有善勇 有善誠 可領其福

중 일거이위대선야 행인지불행 선지용야 급인지불급 선지성야 유선용 유선성 가령기복


이계(二階) 중(重) : 7及 유조(有早), 8及 공실(恐失), 9及 면려(勉勵), 10及 주수(株守), 11及 척방(斥訪), 12及 광포(廣佈)

第295事 報2階9及 면려(勉勵)

면려(勉勵)란 선행에 힘쓰고 선행을 권장하는 것을 말한다. 선행에 힘써도 선행이 잘 떨치지 못하면, 선행을 장려해서 떨치게 하여 다시 선행에 힘쓰면, 그것이 더욱 선행이 되니 그 복을 받게 된다.

勉勵者 勉善而勵善也 勉善而不振 勵善 勵善而振 更 勉善 善哉善哉 可領其福

면려자 면선이려선야 면선이부진 려선 려선이진 갱 면선 선재선재 가령기복


第296事 報2階10及 주수(株守)

주수(株守)란 착함을 스스로 지켜 옮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성품이 부드러우면 착해도 착함을 잘 빛나게 못하고, 성품이 협소하면 착하기는 해도 착함을 잘 거느리지 못하며, 성품이 약하면 착해도 착함을 잘 세우지 못한다. 스스로 착함을 지키기를 줄기가 뿌리를 지키듯 한결같이 정성을 다하면 하늘의 기틀(계기)이 자연적으로 열려 그 복을 받게 된다.

株守者 守善不遷也 性柔 善而不能彰善 性俠 善而不能統善 性弱 善而不能立善 自守善如株守根 天機自在 可領其福

주수자 수선불천야 성유 선이불능창선 성협 선이불능통선 성약 선이불능립선 자수선여주수근 천기자재 가령기복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뜻을 곡해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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