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역사 왜곡은 중독(中毒), 왜독(倭毒), 양독(洋毒)
단재 신채호 선생은 “우리 민족의 역사가 왜 왜곡되었느냐? 왜적이 침범해서 역사책을 불태우고, 내란이 일어나서 우리나라 역사책을 불태워서 왜곡된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의 역사가들의 의해서’ 왜곡이 됐다.” 고 이야기합니다.
동북아 인류 창세문명의 주역이었던 한민족의 뿌리역사가 송두리째 말살되면서 인류의 뿌리문화를 찾을 수 없는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흔히 한민족 역사 왜곡을 말할 때 중독(中毒), 왜독(倭毒), 양독(洋毒)의 ‘삼독(三毒)’의 병통을 이야기합니다.
중독(中毒): 사대주의 사상에 의한 왜곡
중독은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를 대중화로 삼고 스스로 소중화로 비하시키는 사대주의 사관입니다.
발해 망국 이후에 외래 종교 사상에 중독된 반민족적 사가들이 자기 역사 부정과 왜곡을 자행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유교에 의한 사대주의 사서들입니다.
왜독(倭毒):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사서 침탈과 의도적 역사왜곡
왜독이란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식민사학자들이 왜곡한 한민족 역사입니다.
서구 제국주의 침략사를 자세히 관철해 보면 다른 민족을 침탈할 때는 역사를 말살하고 그들의 종교를 내세워 토착 문화를 파괴하면서, 타민족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 종속을 강요하였습니다. 1910년 일본이 조선을 강제로 병합한 직후, 일본은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전국 각지에서 20만권의 사서를 강탈, 소각하였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여 조직적으로 한국상고사를 조작하였습니다.
양독(洋毒): 서양의 실증주의 사학의 해독
양독은 서양의 실증주의 사학의 해독을 말하는 것으로, 근대과학주의 역사관에 사로잡혀 한민족의 세계관인 삼신세계관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오직 유물과 유적에 의해서 실증되는 역사적 사실만을 인정하는 폐해입니다. 문헌사학을 비판하여 신교 사관을 바탕으로 쓰여진 도가사서를 사료로 인정조차 하지 않으며, 환인 · 환웅 · 단군에 이르는 한민족 뿌리 역사를 통째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m.jsd.or.kr/?r=hwan&c=koreahistory/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