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장병들의 심리상담, 진료, 민·형사상 소송 지원에 쓰일 기금을 마련
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 복직 기각,
그럼에도 진실에 닿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생존 장병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개시합니다
법원이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수사단장 복직을 막았습니다.
9월 25일, 수원지방법원은 박정훈 대령이 제기한 보직해임무효소송에 따른 보직해임 처분 집행정지신청을 기각했습니다.
11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께서 일주일 만에 탄원서를 모아 법원에 박 대령 복직을 요구했습니다. 복직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어이없는 항명 사건의 본질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놀라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진실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의 요구를 변변한 이유도 대지 못하고 묵살했습니다. 한 청년의 기막힌 죽음과 사법 질서가 권력에 의해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을 외면한 법원의 결정은 반드시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본 소송(보직해임 무효소송)이 남아있습니다.
당장의 복직은 어려워졌지만 아직 진실에 닿을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 특검을 성사시키기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야 합니다.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던 생존 장병의 어머니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단장 구하기에 힘을 쏟느라 정작 PTSD로 힘들어하는 피해자들을 방치한 군을 향해 눈물로 분노를 표했던 어머니의 말씀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현역 군인이라 선뜻 상담이나 진료를 받겠다고 부대에 얘기하기도 어렵고 자신이 겪은 피해에 대한 법적 문제제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인권센터는 시민 모금을 통해
급류에 휩쓸렸던 생존 장병들의 심리 상담, 진료, 민·형사상 소송 지원에 쓰일 기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생존장병들의 피해를 밝히는 일 역시 사건의 진실에 닿기 위한 중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군이 관심 갖지 않았던 생존 장병들의 회복과 피해 보상을 시민의 마음을 모아 이뤄가고 싶습니다.
생존장병 지원 기금 모금 계좌 ▶국민은행, 012501-04-304117 (예금주: 군인권센터)
군인권센터는 계속해서 피해자들과 박 대령의 곁에 함께하겠습니다.
대통령의 부당한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는 일도 굳건히 해나가겠습니다.
※ 해병대 생존 피해자 상담, 의료, 법률 지원을 위한 모금은 서울시에 기부금품모집등록이 된 사업으로 피해자 지원에 한정하여 사용처가 정해져 있으며 모집 및 사용내역이 법령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위한 기부금영수증 발급문의는02-733-7119(내선1번)으로 문의해 주시기바랍니다.
※ 이 메일은 박정훈 대령 구속 반대 탄원서와 복직 탄원서에 사건 진행 경과를 공유받으실 목적으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신 분들께 발송되었습니다.
군인권센터
mhrk119@gmail.com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14길 20, 4층(노고산동, 태인빌딩)
02-733-7119
[오늘 이 뉴스] "심장이 뜯겨나가는 분노로 임성근 사단장 고발" 생존 장병母 절규 (2023.09.13/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T_CnU-lp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