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의 국정조사 요청에 대한 글을 전달하여 올립니다.
4357년 2월 13일(2024년 1월 31일)
군인권센터의 국정조사 요청에 대한 글을 전달하여 올립니다.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 실시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LY9oFhjh73pv2u8hQw0sua1aB7ox_9VKHC0CzbIlSqUrTQ/viewform
안녕하세요, 저는 해병대 제1사단 포병여단 제7포병대대에서 복무 후 지난 10월 24일 만기 전역한 병사의 엄마입니다. 제 아들은 2023년 7월 19일 채수근 상병과 함께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다가 가까스로 구조되었습니다.
“엄마, 내가 수근이를 못 잡았어...”
사고 당일의 기억은 여전히 악몽입니다. 제 아이가 살았다는 안도감은 짧았습니다. 아들이 전화 수화기 너머로 울먹이며 했던 첫 말이 “엄마, 내가 수근이를 못 잡았어...”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말로는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해주면서도, 잠시 안도했던 제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황망한 마음으로 지내실 채수근 상병 부모님께 오랜 미안함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날 이후로 채수근 상병과 급류에 휩쓸렸던 다른 대원들 모두가 제 아들이란 마음으로 삽니다. 오늘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198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고발했고, 어려운 마음으로 언론 앞에도 나섰고, 들어가 볼 일 없을 것 같았던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님과 면담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국회를 찾았습니다.
‘밝히지 못한 게 아니고, 밝히지 않은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사고의 원인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떠난 채 상병과 제 아들, 그리고 동료들에게 이 사건이 ‘너희 책임이 아니다’라는 말을 꼭 건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명백히 밝혀야만 합니다. 그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채 상병을 위해 조금 더 먼저 산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라 여겼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급류가 흐르는 하천 속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장비 하나 없이 들어가게 된 이유를 알고 싶을 뿐입니다. 누가, 왜 그런 지시를 했는지를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사고 발생 200일이 넘도록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밝히지 못한 게 아니고, 밝히지 않은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압니다. 바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 힘이 가진 힘을 총동원해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속죄하며 살아야 할 임성근 사단장이 뻔뻔스럽게도 법원에 우리 아들과 저를 모욕하는 의견서를 보내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를 뒤집어쓰고 군사재판을 받는 거꾸로 된 세상은 권력자들이 만든 것입니다.
'군도, 경찰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간곡한 마음으로 탄원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님,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 개시를 결단해 주십시오. 어제 뉴스를 보니 경찰도 사건 은폐에 개입되어 있다는 진술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군도, 경찰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국회뿐입니다.
50,000명의 시민이 국정조사 실시를 청원했습니다. 전 국민의 73%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절차에 맞게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이제 의장님만 결단하면 됩니다. 국회의 보호 아래 진실을 이야기할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가 의장님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주십시오.'
제 아들은 전역 다음 날 임성근 사단장을 고소했습니다. 말이 쉽지 병사가 사단장을 고소하는 것이 쉬운 일이었겠습니까? 그렇게 용기 냈던 아들이 제게 그런 말을 합니다.
“그렇게 했는데 바뀌는 게 뭐가 있냐”.
엄마이기 이전에 이 나라를 먼저 살아온 어른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주십시오. 존경하는 의장님. 국정조사 개시를 간곡하게 탄원합니다. 결단해 주십시오. 이 애타는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국회 앞에서 북을 칩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해 주십시오.
군인권센터
mhrk@mhrk.org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14길 20, 태인빌딩 4층 02-733-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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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100만 범국민선언: 1/29>
✔️ 현황(1월 29일 00시 기준)
온라인 188,143 + 오프라인 153,313
= 3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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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탄핵100만범국민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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