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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수정 Sep 14. 2022

신수정의 커리어와 성장코칭2

세개의 직함을 가져라

세개의 직함을 가져라

1. 주니어 직원들과 대화하다보니 이런 질문이 있다. "향후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하나만 평생 파는게 좋을까요? 몇가지를 다양하게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2. 한 책을 읽다보니 이 구절이 나온다. "세개의 직함을 가져라" 현대사회는 자신이 그것으로 소득을 일으킬수 있을 정도의 3개의 직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 물론, 한 영역의 최고를 추구하고 또 최고가 된다면 하나의 직함만으로도 충분할것이다.  평생 최고의 과학자, 최고의 운동선수, 최고의 사업가로 지낼수 있을것이다. 대개 프로선수나 예술가, 장인, 전문가들은 하나의 길만 간다. 역량과 노력을 분산하면 최고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은 하나만 파기보다는 몇가지를 융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5. '일의격'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직장생활 풍자만화로 유명한 딜버트시리즈의 만화가 스콧 애댐스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만화가로서 필요한 재능을 다 갖추지는 못했으나 성공했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예술적 재능,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과 평범한 유머감각, 그리고 기업문화에 대한 약간의 경험만 있었을 뿐인데 말이다"

6. 그는 최상의 만화가도 최상의 작가도 최상의 개그맨도 최상의 직장인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를 결합하여 최고가 되었다. 전문 만화가는 많았지만 그처럼 조직에서 직장생활도 해보고 유머도 좀 있고 글 실력도 있는 만화가는 거의 없었다. 그는  4가지 영역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차별화를 만들었다.

6. 하나의 영역에서 100점을 추구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80점까지 만드는데 드는 노력이 1이라면 100점을 만들려면 10 정도가 든다. 세개의 영역을 80점 수준으로 만든다면? 3의 노력으로도 가능하다. 이 정도면 보통사람들도 가능하다. 그런데 주의할것은 80점의 수준도 아마추어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으로 소득을 낼수 있는 정도이다. 어설픈 취미실력정도로 '직함'이라는 표현을 쓸수 없다. 또한 주니어라면 3가지를 동시에 벌이기 보다는 일단 한가지에 전념하여 최상의 전문성을 갖춘 후 확산하는것이 좋다.

7. 나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100점 수준인 영역이 있는가? 자신이 없다. 그러면  세가지의 직함은 있는가? 다행히 세가지가 있다. 1) 경영자 2)작가/강연자 3)컨설턴트/코치  
이 세가지는 그래도 각각 80점 이상 수준은 되는 듯 하다. 이를 융합하면 흥미로울듯 하다.

8. 하나의 영역을 평생 파서 100점 가까이 가져가는것. Vs.  80점 이상의 몆개를 만드는것. 어느 커리어가 더 좋고 나쁨은 없다. 당신의 선택이다.

9. 단지, 보통재능과 노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후자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당신의  3개 직함은 무엇인가? 당신이 만들고 싶은 80점 이상의 3개의 직함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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