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2
매일 야채와 과일 챙겨 먹는 방법
1)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치즈, 햄 키쉬 (quiche- 달걀 타르트)
아침에 꼭 계란을 챙겨 먹으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출근 전 어떻게 하면 계란을 맛있고 쉽게 해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찾은 레시피.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잘게 썰은 뒤 올리브 오일을 적당히 뿌린 프라이팬에 넣고 골고루 익힌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계란을 그릇에 풀어 소금, 후추, 페퍼론치네, 그리고 기호에 따라 설탕으로 간을 한 뒤 야채 위에 골고루 붓는다. 이때 야채는 이미 다 익었기 때문에 계란이 완전히 익도록 스크램블을 만들 때처럼 볶아준다. 취향에 따라 햄이나 치즈도 넣어주면 맛있다. 어느 정도 계란이 골고루 익었으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힌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용기에 넣은 뒤 냉장 보관한다. 3-4일 내로 먹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먹기 직전에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워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늘 키쉬는 좋아하는 치즈를 듬뿍 올린 뒤 아기 방울토마토들로 장식해보았다. 남은 키쉬는 용기에 넣어 전자레인지 돌려먹으면 더 맛있다.
2) 사과, 시금치, 생강, 레몬주스
아침에 먹으면 황금인 사과! 그리고 겨울철에 면역력을 도와주는 생각을 매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레시피. 사과는 껍질째로 2cm 크기로 썰고 생강은 잘게 다진다. 시금치는 잘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고 레몬즙을 짠다 (이때 레몬씨가 몰래 들어가지 않도록 모두 걸러낸다.)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재료가 잠길만큼 물을 넣는다. 주스가 곱게 될 때까지 충분히 갈아준다. 이때 물이 모자라면 재료가 곱게 갈리지 않기 때문에 확인하며 물을 더 넣어준다. 완성된 주스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기호에 맞게 생강과 레몬의 양을 조절한다.
사과가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주스에 따르기 전에 꼭 잘 흔들어주어야 한다!
3) 블루베리, 키위, 양배추 주스
스트레스로 지친 위를 보호하고 슈퍼푸드 블루베리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양배추는 잘 세척한 뒤 잘게 썰어 용기에 넣은 뒤 물을 두 스푼 정도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워준다 (이때 양배추를 너무 크게 썰면 다 익지 않아 주스가 매울 수 있으니 적당히 얇게 썰어야 한다.) 키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냉동 블루베리와 양배추와 키위를 믹서기에 넣은 뒤 재료가 잠길 만큼 물을 부은 뒤 믹서기로 곱게 갈아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키위를 더 추가하거나 냉동 블루베리 대신 생 블루베리를 넣으면 단맛이 더 강해지는 듯하다. (고로 더 맛있어진다. ^^) 완성된 주스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자주색이 참 예쁜 주스. 말안하면 양배추가 들어가있는지 아무도 모를 주스.
4) 월남쌈
사 먹는 음식들을 맛있지만 야채가 들어간 음식들은 많이 없다. 싱싱한 야채들을 맛있게 먹고 싶어서 부모님께서 아침으로 즐겨 드시는 월남쌈을 도전해보았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들로 썰어준다. 피망, 버섯, 오이, 방울토마토, 양배추 등을 추천한다. 메인 재료로는 수육, 새우, 그리고 버섯을 추천한다. 특히 버섯을 올리브유에 살짝 볶은 뒤 월남쌈에 넣어먹으면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왼쪽부터 버섯, 수육, 오이, 피망
함께 먹을 좋아하는 소스들을 준비한다. 개인적으로 피넛 소스와 칠리소스를 추천한다. 전날 미리 준비해놓으면 당일날 저녁 싱싱한 야채들이 듬뿍 담긴 맛있는 월남쌈을 편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재료를 조금씩 바꿔주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참 좋다. 월남쌈의 가장 좋은 점은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월남쌈을 싸면서 하루에 있었던 일들도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고 천천히 오랫동안 씹어서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직접 싸서 먹으면 재미도 있다. 노곤한 하루의 끝 지친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면서 마음도 함께 뿌듯해진다. 강력 추천!
내게는 반복적으로 하는 이 일들이 루틴이 되었다.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서 좋고 또 음식과 음료를 사 먹지 않아도 되어서 더 좋다. 무엇보다 매일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몸이 전보다 더 건강해진 것을 느껴서 좋다. 세상에 막상 해보면 어려운 일은 없는 듯하다. 다만 강한 의지가 필요할 뿐이다! 이 글이 나와 같이 야채와 과일 섭취가 걱정인 분들 (특히 자취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무엇이든 그렇지만 내 레시피는 참고용이며 개인의 기호와 필요에 맞게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