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서는 창조의 힘
수많은 왕들이나 권력자들은 한낱 유한하고 부질없음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나 자신의 위세를 떨치려 불가능에 도전하고 노력했을까?
내 이름은 오지만디아스, 왕 중의 왕이로다
강대한 자 들아 내 위업을 보라, 그리고 절망하라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네
부식되어 가는 거대한 잔해 주변엔
끝없이 황량하고 쓸쓸한 모래밭이 펼쳐져 있을 뿐
퍼시 피시 셸리 - 오지만디아스(1818) 中
지적인 생명체는 단순 생존본능과 종족번식의 욕망을 너머 그 이상의 가치인 창조를 꿈꾼다.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와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법한 외계문명을 찾는 일에도 우리는 그 위험을 무릅쓰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끝없이 갈구한다.
우주의 시선에서 찰나에 불과한, 한낱 유한한 삶을 사는 우리의 존재
그럼에도 우리가 빛날 수 있고 우리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우리가 만들어내고 창조해 내는 것
그 창조물은 자식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예술일 수 있다.
(또는 수많은 브런치 작가들도 각자 자신의 걸작을 만들어 나간다.)
우리는 모든 걸작을 꿈꾸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