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듣고 싶은 말을 기대한다.
설령 현실과 괴리가 있더라도, 또 지금의 상황에서 본질을 비껴간 거짓일지라도
마음에 위로가 되고 자신의 감정에 듣고 싶은 말을 원한다.
한때는 이런 인간의 심리를 캐치하지 못해 타인의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도 달콤한 ‘감언’을 하지 못했다.
물론 모든 말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적인 조언들은 비즈니스 적인 상황이 아니고서야 큰 효용을 발휘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본 지인에게 인사치레 하는 ‘요즘 살쪘네?’라는 말은 사실이든, 아니든 그 사람의 기분을 다운되게 만들며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령 지나치게 살이 쪘더라도 긍정의 인사를 건네는 것은 대화의 기술이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 사회적 소통의 지능‘에 해당된다.
특히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적 활동이 과거에 비해 제한되기에 이러한 사회적 역량을 터득하는 기회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다.
각종 커뮤니티에서의 언쟁에서도 서로의 향한 기준은 ‘팩트’에 집중되어 있지만, 더욱더 익명의 세계가 점진되어 갈수록 상대방의 ‘감정’을 어르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나긴 겨울의 추위가 가고 따뜻한 벚꽃, 그리고 추적추적 내리는 옅은 봄비가 마음을 달래듯, 많은 따뜻한 말들이 감싸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