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신념 그리고 여름
7/1일(금) 8시 51분
한달간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자리는 조금전까지 머물던 곳인듯 익숙하다.
짧은 여정동안 혹시 마음이 더 흐트러지거나 정신이 산만해 질 수 있었음을 경계하고 다시 제자리에서 제 할일을 하도록 해야겠지.
삶은 자리를 털고 일어날때 승부가 나기에 그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나갈 뿐.
이번 여행의 시작과 끝은 이어령 선생과 같이했다.
내 젊은 청춘의 그 날들에 같이 했던 스승들 중 한분
이어령, 김동길, 안병욱 그리고 중년에 만난 함석헌
내 인생의 스승들이었다.
부디 평화롭게 영면하시기를.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란 제목으로 김지수라는 기자가 쓴 글이지만 너무 책장사의 느낌이 들었다. 내가 원한 건 이어령의 마지막 말들이었으나 기자의 시각으로 본 다소 왜곡, 윤색된 느낌은 불편했음. 그리고 쓸데없는 여백을 페이지 늘리기 위한 장사. 책장사.
7/2일(토) 7시 35분
지금 이 순간의 의식상태가 나의 미래 모습이다.
심지어 지금의 의식상태가 죽는 순간의 의식상태와 다름없다.
영성을 키우며 성장하는 것이 남아 있는 시간동안 할 일이다.
죽는 순간 번뇌와 잡념으로 보낼 수는 없지.
7/3일(일) 8시 16분
한결 같은 의식 상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오로지 지금 여기에 머물기
어떤 기대나 걱정 두려움 없이 오로지 지금 여기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7/4일(월) 6시 38분
초심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고, 또한 시작할 때의 이루고자 했던 그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1억불 조직을 NDEL에서 이루다 뜻 그리고 다람살라 보드가야
이 초심의 목표를 잃지 말 것
7/5일(화) 6시 56분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가볍게 일하고 그만 둘 때가 오면 가볍게 그만하고
그 다음 나의 일을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가볍게 하고 때가 되면 그 때에 맞게 해나간다.
7/6일(수) 6시 6분
내가 지은 업의 결과를 향해 다만 가고 있을 뿐. 불구부정
너무 말을 많이 했다. 모두 다 내 탓이다.
7/7일(목) 5시 53분
생각 감정은 물거품이다. 환상이다. 속지말것
7/9일(토) 7시 22분
이거 다 내가 만들었지?
그럼 내가 다 정리해야지.
오후 10시 5분
나는 나의 감정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7/10일(일) 10시 6분
지은 대로 받다.
심은대로 거둔다.
인과
업
* 진리는 복잡하지 않다. 매우 simple
7/11일(월) 8시 36분
그냥 한다.
선심초심
12시 14분
계산은 정확하다.
세상사 모든 일의 계산은 정확하다. = 세상은 냉정하다.
7/12일(화) 6시 59분
태산같은 자부심을 가지고 지혜 용기 평정심을 갖춰
이생을 살다 간다.
* 나는 혼자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세상의 모든 생명들과 지금 이 자리에 같이 있다.
7/13일(수) 7시 40분
투쟁이 일상이었던 삶
침묵이 일상이 된 삶
너무 많은 말들을 했다.
* 잘 있는 모습을 보았으니 됐다. 이제 그만 네 할일을 해라.
무엇을 하든 삼매에 들어 rapture & pleasure 마저.
오후 9시 40분
나의 시대는 끝났다.
받아 들여라.
물려주고 가라 욕심내지 말고
우리 시대는 저물고 있다
가려서 행동해라
버릴것 버리고
갖고 갈것만 챙기고 nothing
* 나만의 세계여행을 한다.
나만의 여행
7/15일(목) 5시 43분
냉정함을 잃지 않도록
살면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도덕, 윤리, 정직, 성실, 평정심 등등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세운 가치관, 신념을 지키려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그 냉정함이 어느 순간 감정적 의식 흐름에 힘을 잃는다면 그때부터 삶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신념을, 자신의 세계를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