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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일 Oct 12. 2021

신동일 "하얼빈의 열 하루" 초연

2021.10.26.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10월26일(화) 저녁 7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안중근의사 음악連歌 "하얼빈의 열 하루"(작곡: 신동일, 작,작사: 조정일, 예술감독, 지휘: 박경숙)가 초연됩니다. 


'연가곡'의 확장 버전 같은 형식입니다. 내용은 안중근과 그 일행이 하얼빈에 도착한 후의 하루 하루 사건 전개와 그들의 감정을 쫓아갑니다. 그리고 결국은 안중근과 그 일행을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얼빈에 열 하루>에 포함된 15곡의 노래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봅니다. 


https://youtu.be/vNq9oS_9doY

"하얼빈의 열 하루" 초연 영상








1. 안녕 하얼빈

밤기차에서 내린 안중근 일행이 하얼빈리아는 낯선 도시를 맞이하며 운명을 예감하는 노래. 합창단이 노래한다.    

 

2. 죽을 죄 

안중근이 재판 과정에서 이등박문이 죽어 마땅하다고 설파한 15가지 죄목을 빗대어 안중근 일행과 합창단이 이등박문이 죽어 마땅한 죄목을 노래한다.

     

3. 아침의 평화 (Tenor, Baritone2)

안중근 일행이 하얼빈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일상적인 활동을 하며 평화로운 하얼빈의 모습과 자신들의 운명을 대비하여 노래한다. 

  

4. 찬바람 거센 날도 (Baritone1)

거사를 앞둔 밤, 숙소에서 안중근은 '장부가 가슴에 품은 뜻'을 노래한다.(장부가를 대신하는 창작곡)   

  

5. 특별열차 (Tenor, Baritone1, Baritone2)

우편열차를 타고 온 안중근과 그의 일행이 이등박문을 태우러 가는 특별열차를 보고 전의를 불태운다. 

    

6. 붉은 피로 이름을 쓴다 (남성 합창)

안중근과 동지들이 함께 무명지를 자르며 대한독립을 열망하던 단지동맹의 그날의 감정을 남성 합창으로 표현한다.     


7. 그립기만 하자 (Soprano, Baritone1)

운명의 날을 앞두고 안중근이 아내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젖는다.  


8. 총의 노래 (Tenor)

안중근에게 총은 평화를 위한 십자가나 마찬가지. 안중근이 기도를 마치고 분노를 장전한다.     

 

9. 그날 아침 한 사람이 (합창)

안중근이 이등박문을 처단하는 역사의 순간을 목격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감정이 노래된다.     

 

10. 나는 너를 끝낸다 (Baritone2)

9번 "그날 아침 한 사람이"와 같은 장면을 안중근의 입장에서 표현한다.


11. 기차는 하얼빈에 멈췄다 (Tenor, Baritone1)

안중근과 함께 한 동지들이 체포되는 순간, 그들은 안중근의 거사가 성공했음을 알고 감격에 빠진다. 

   

12. 백설같은 옷 입고 (어머니의 노래) 

안중근이 입을 수의를 만들며 부디 아들이 천국에 이르길 기도하는 조마리아 여사의 노래.  

     

13. 마지막 기도 (합창)

죽음을 앞둔 안중근의 최후의 기도. 평화를 갈구하는 기도를 합창으로 노래한다.  

      

14. 인사 (소리꾼)

먹도장으로 남은 안중근의 손이 오늘 우리에게 안부를 묻는다. 소리꾼의 노래.     


15. 모든 이 모든 곳에 평화 (합창)

모든 사람들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삶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노래. 전체 합창으로 노래한다.  






무료 공연이고,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시고 티켓 신청하셔야 하네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https://www.gcart.or.kr/kr/concert/concertView.do?concertIdx=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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