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지만 우리만의 모임으로...
꼭 남다르다고 눈치 볼 필요 있을까요?
독서모임을 준비하며 몇 권의 책을 보면서 모임 시 주의사항을 알게 되었어요.
모임 시 한 명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너무 많이 주면 안 되고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보다 책을 위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근데 저희 독서모임이 3명이고 또 40대 워킹맘이다 보니 아무래도 각자가 이야기할
시간이 많고 또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책 위
주보다 사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이렇게 모임이 흘러가면 안 되지 않을까? 책 위주로 이야기해
야하지 않을까? 말 못 할 고민들을 지속하던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 꼭 정해진 틀 안에서 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모임의 성격대로 우리도 흘러가
는 것만이 정답일까 하고요.
물론 어디에서나 어느 정도의 규칙과 틀이 있어야 안정감 있게 그 모임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같은 모임이라도 멤버에 따라 그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그
생각을 하면서는 모임을 더 적극적으로 몰입하면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새 멤버분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이제는 당연히 한 달에 1번 토요일은 독서모임
하는 날로 알고 있으니 그날이 다가오면 설레기도 하고 이번엔 이 책을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게
될까 하는 궁금증도 같이 찾아옵니다.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꼭 누군가의 모습이 모범답안인 것처럼 느껴질 때
도 있지만 내가 그가 아닌데 어떻게 똑같이 살아지겠어요. 또 똑같이 살아서도 안 되
겠지만요.
나만의 결대로 , 내가 가진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제일 자연스럽게 가장 나
다운 모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나의 삶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아닌 누군가의 삶이 마냥 부러
울 때도 있겠지만 그저 나는 나대로 여러분들의 걸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