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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토토, 잘 도착했니?

무지개나라

by 당이

잘 갔니?

이제 안 아프지?

그럼 됐어.


내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나 어쩌면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내 기준엔 최선이었어.

너도 나에게 최선을 다했어.

우린 서로에게 그렇게 최선을 다했다.


너와의 이별은 좀 슬퍼하고 몇 번 울면

해결되는 그런 게 아니니까 천천히 적응하며 살아갈게.

숨은 멎었지만 귀는 아직 열려있을

토토를 쓰다듬으면서 부탁했다.

내 딸로 다시 오라고.


나이 들어 아이 계획하려니 맘대로 안 되는데

그래서 뭐 안 생기면 말지 뭐... 했는데

네가 온다면 건강하게 키워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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