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정직한 내일을 위해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세상에 완벽한 공정은 없다고.
얼마 전 뉴스에서 “노조 자녀 우선 채용”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노조 자녀 우선 채용이라 함은 말 그대로 노조에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의 자녀들에게 특혜를 주고 우선적으로 회사에서 채용을 한다는 의미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뒤로하고 특혜를 주려고 하는 제도가 지금 이 시대에 맞는 행위인가?
열심히 노력해서 자격을 갖춘 이들의 기회를 빼앗을 뻔했지만, 다행히 정부의 중재로 막았다
그럼에도 나는 의문이 들었다.
어떻게 그런 쌍팔년도식 발상을 아직도 하고 그것을 제도화하려고 할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공정과 불공정은 학연, 지연, 인맥으로 인해 이미 우리 삶 속 깊이 뿌리내려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는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공정은 완벽함이 아니라,
누군가를 억울하게 하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의지’라고.
우리가 마주하는 불공정을 외면하면 잠시 편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 세상은 더 어두워지고
결국 모두가 힘들어질 것이다.
나는 공정하지 못한 장면 앞에서
잠을 설친 적이 많다.
화를 억누르려 해도
속 깊은 곳에서 들끓는 무언가가
나를 깨운다.
그건 내가 착해서도 아니고,
꽉 막힌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건 나의 고리타분한 생각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다.
조금 더 투명한 세상,
조금 더 정직한 관계,
조금 더 따뜻한 내일을 향한 바람.
공정은 거창한 제도가 아니다.
오늘 우리가 서로에게
공평히 나누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결국 내가 바라는 건 단 하나,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