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희 Dec 02. 2023

그림으로 남기는 요리 7-3 비스크 소스 새우 파스타

비스크 소스는 감칠맛이 끝내주네요.

브런치에 마지막 글을 올린 지 벌써 4개월이 되었네요.

제가 무엇인가를 하면 꾸준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갖고 있는 사람인데 글과 사진을 올리는 SNS 중

네이버와 인스타를 앞서 시작하였고, 그 두 SNS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브런치까지 챙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뭔가 책을 만들어보겠다는 욕심을 버려서 더 그럴 수도 있겠어요.

원래 회갑 기념으로 그림레시피 책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이제 환갑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래도 제가 시작한 것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것이 있어요.

특히 맛있게 해 먹은 것들은 브런치에 모아두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답니다.


블로그와 인스타는 일기같이 거의 대부분을 올린다면

브런치는 맘에 드는 음식만 골라서 올리는 것으로 그 의미를 부여한다면 가끔 이어도 브런치에 글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김밀란셰프의 유튜브에서는 용량이 나와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동영상을 잘 보면 따라 할 수 있어요.


제가 새우를 좋아하다 보니 새우 요리에 대한 선호도고 높은 편이에요.

우리가 새우의 머리와 껍질은 그냥 버리게 될 수 있는데요...

쓰레기로 그냥 보낼 것이 아니라 맛있는 비스크 육수를 만든다면 맛있는 새우 파스타는 따 놓은 당상이에요.

비스크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 유튜브를 참조하세요.


https://youtu.be/KCtQWDwetfg?si=ktWHJNYq-yId70ms

https://youtu.be/Oz_-JSyorm4?si=pxiEE0EGh_pddcHi

저는 비스크 소스를 밤에 만들어 두었다가 아침에 비스크 새우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어요.


비스크 소스 만들 때 찍은 사진이 없네요.

올리브유에 새우 머리와 껍질을 중불에서 월계수잎과 충분히 볶다가 화이트와인 적당량으로 디글레이징을 해 주고 양파, 토마토, 파슬리를 넣어 볶아줘요. 숨이 죽으면 물을 넣어 끓인 후 중 약불로 줄여 30-40분 푹 끓여서 맛있는 육수를 만들어요. 체에 걸러 육수를 얻고 한 스푼 맛을 보면 '참 맛있다' 그럴 거예요.

저는 그 육수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제가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 파스타를 여러 번 만들어봤지만 그 경우는 보통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다가 새우를 넣어 볶고 새우를 꺼내어 두었다가 조리 마지막 단계에서 다시 넣는 방법이었어요.

김밀란셰프님 스타일은 마늘과 홍고추를 먼저 올리브유에 볶는데, 저는 홍고추 대신에 페페론치노를 넣었고

방울토마토 (껍질 벗긴) 외에 주키니도 넣어서 볶았어요. 비스크소스와 토마토소스를 넣어 끓인 후 조리 시간에서 2분 모자랄 때 삶은 파스타 (저는 스파게티)를 건져서 소스에 버무렸어요.

계속 저어가며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마지막에 불을 끄고 새우를 넣어 섞어주는 것이에요.

저는 하이라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을 꺼도 잔열이 있는 상태예요.


조리 마지막 단계에 차이브와 바질을 넣었어요.


치즈가 들어가지 않아도 감칠맛이 너무 좋은 맛있는 비스크 소스 새우 파스타 완성이에요.

국물이 조금 있을 때 그릇에 담아야 해요.


친구집에서 본 예쁜 냅킨 그림을 따라 한 켠에 그려 넣었어요.


작가의 이전글 그림으로 남기는 요리: 소고기 카레와 오믈렛 9-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