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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한 Aug 02. 2023

Good Morning

잔상들 3

이제 새벽 5시 반이면 눈이 떠진다

몸은 천근 같아 눈만 뜬 상태로 누워

침대에서 나오질 못한다


힘겹게 몸뚱이를 일으켜 세우고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맨다


남산으로 가는 길 

오래된 익숙한 골목들


묵직했던 두 다리가

어느새 잠에서  깨어나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힘 있게 디딘다 


저 멀리 태양을 보자

내  입에서 툭하고 나온다


Good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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