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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크 Oct 26. 2021

MBTI로 확인하는 파이어족 가능성

돈 모으기의 최적인 3가지 성격

요즘 MBTI가 대세죠

내가 어떤 유형이며

나는 어떤 연애를 하고

어떻게 성공을 이루고

어떤 사람과 잘 어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재미로도 보고

신기해서 더 찾아보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할투 강환국 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MBTI로 파이어족이 제격인 유형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빠른 결론은 SJ, NT, 그리고 SP형이 TOP 3 유형들로 파이어족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유형인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사실 파이어족 준비하는 저로서 제 유형이 포함이 안돼서 너무 아쉬웠는데...

강환국 님이 마지막으로 "돈 버는데 가장 불리한" 타이틀을 지닌 NF 유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었습니다.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 (이럴 수가..)


바호 님 멘션 하는 강환국 님 영상에서의 스크리샷
바호 님 책에서의 한 부분. 곧 읽어 보고 싶은 책입니다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 저에게는 아쉽고 속상한 내용이지만, 또 너무 맞는 말이라 이렇게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이상적인 미래지향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적고

전반적으로 돈 버는데 불리

NF가 어떻게 파이어족 준비 길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첫 번째 인생 파트: 무관심 & 공포

사회에 나와 일하기 전까지는 재테크에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돈에도 관심이 없었고 바라는 게 특별히 없었습니다. "일을 시작하면 먹고 살 수는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 대학교 때 몇몇 친구들은 투자 클럽이란 것을 하며 투자 공부를 하고 어떤 친구들은 "로빈후드" 앱을 사용하며 쉽게 주식을 사는 것을 보아서, 저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로빈후드 계좌를 만들고 애플 (Apple) 과 페이스북 (Facebook) 같은 테크 우량주를 딱 한 개만 사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때 다 팔았죠

지금 돌이켜보면 회사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주가 등락 자체와 그래프가 무서웠습니다. "내가 범접할 수 없고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느껴졌고요. 그럼 안됐지만, 그래서 당연히 주식들을 쉽게 사고 판 게 이해가 됩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두 번째 인생 파트: 

대학교를 졸업 후 일을 시작하면서, 은행을 자주 가게 되고 저축이란 걸 조금이지만 시작하게 되며, 돈이라는 관념이 생기고 자연스레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월세, 수도세, 전기세, 장보기 등등 말이죠


사회 초년에는 NF 답게 이상적으로 "일을 열심히 해야지" "능력을 키워야지" 라는 생각에 일에 매진하고 일 외에는 친구들과 맛집탐방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돈/재테크 공부는 생각만 잠깐씩 했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몇몇 외국 친구들은 부모님과 함께 자신의 첫 집 장만을 시작했습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세 번째 인생 파트

사회 초년생을 벗어날 때쯤, 제 앞으로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직장에서 미친 듯이 일을 해 인정받는 것을 RAT RACE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쥐들의 달리기입니다. 미친 듯이 많은 쥐들이 열심히 빠르게 달리는 거죠.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쥐들이 지치고 포기하고 다른 부분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게됩니다

저도 하나의 쥐로써 지쳐갈 때쯤 주변 사회 중년 생들과 얘기해 볼 수록 많은 직장인들이 첫 집을 장만하거나 주식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암호화폐 (cryptocurrency)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사 외의 제 삶을 고민하던 저는 자연스레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고 조금씩 을 읽고 팟캐스트 유튜브 영상들을 보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파이어족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자유로 인해 많은 파이어족들은 은퇴 나이 훨씬 이전에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초에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시작했죠. 회사 출퇴근이 없어지자 저는 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스터디 클럽도 2개를 참여 및 리드 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됬을 쯤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주가 등락을 매일 수십 - 수백 번 확인하고, 새로운 경제 뉴스도 실시간으로 읽고, 결국에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데 항상 함께하는 주식과 경제 뉴스가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는 파이어족이 되기도 전에 돈 생각에 찌든 채 화석이 될 것 같았습니다..(하하) 그래서 자연스레 돈과 재테크 외의 삶의 밸런스를 찾게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배운다던가 등 불필요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2021년 말 현재 파이어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MBTI에서 NF인 저는 돈 모으기가 불리한 유형이고, 리스크가 적은 저축/배당주를 추천 받았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정말 파이어족이 되고 싶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 NF 유형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생활을 하고, 주변에 투자를 하는 친구들 및 회사원들과 대화를 통해 관심이 더 생기고,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어렵지만 조금씩 파이어족의 길을 위해 노력했길 때문입니다. 사람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하고 노력하면 조금 바뀌는거 가능도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어떤 성향/유형/성격을 지니셨든 이루고 싶은 것이 간절히 있다면 통계든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이루실 수 있습니다! 다만 꾸준한 노력, 실패, 재도전 필요한 거 다들 머리로만 알지 말고 힘들고 속상해도 계속 꿈을 위해 꾸준한 작은 걸음들 나아가야 되는 거 아시죠?

다들 본인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바호 님 멘션 하는 강환국 님 영상 참조했습니다. 강환국 님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를 남겨둡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JlwFXek1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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