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Poetopia
나의 시 구절 : 불비
by
선휘 BooKson
May 3. 2025
불비
화석이다
완전히 말라붙어
소리조차 낼 수 없다
죽은 몸인데 고통스러운 건 뭔가
별 하나 없는 깜장 하늘
흑색 하늘 위 희미한 빛 하나
불씨들이 터지고
불보라가 퍼진다
작은 씨 하나만 떨어져도
활활 타오를 것이다
불똥이 몸에 떨어진다
고통없이 찰나에 타오르길 바랄 뿐
손가락이 움직인다
따듯하다 사지가 풀어지고
말라붙은 피부들이 탱탱하게 오른다
타오르는 핏물이 혈관을 타고 날아간다
불비, 불비가 번진다
keyword
하늘
고통
3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선휘 BooKson
소속
시인
무인손잡이-실화, Poetopia-시인의 땅, 시로 태어난 아이-서사시, roman ville -소설의 도시
구독자
1,757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시 구절 : 너의 눈동자
나의 시 구절 : 안개가 호수에...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