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oetopia

나의 시 구절 : 퍼즐

퍼즐 중 일부

by 선휘 BooKson

퍼즐


중략...


그가 적은 기호들은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가 되었다


너는 망연히 한 자리에 섰고

어떤 힘도 남아있지 않다


묵묵히 지키던 그들은 그가 곧 집이 될 거라고 했다

사내는 뭘 찾으러 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을 오랫동안 바라본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고른다


두웅 두둥 둥...

심장으로 짜여진 북이 피같은 소리를 토한다

퍼즐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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