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배경/ 왕릉 입구 주변
역사적 배경
영릉(英陵)은 세종(조선 제4대 왕)과 소헌왕후의 릉이고 영릉(寧陵)은 효종(조선 제17대 왕)과 인선왕후의 릉이다. 한글명은 같지만 한자명이 다른 두 가지의 릉이다. 소재지는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269-10이다.
1. 영릉(英陵)
영릉(英陵)의 특징은 왕릉 배치의 기본이 되는 능이라는 점이다. <국조오례의>에 기록된 제도를 따라 만들었다. 즉 봉분 둘레에 난간석이 있는데, 횡석주를 받치고 있는 작은 보조 돌기둥(동자 석주)에 한자로 12지를 새겼다. 이것은 방위를 나타내는 동물들이다.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묏자리의 운수 기운이 매여있다는 주산을 뒤로하고 봉분은 산의 중허리에 두었다. 좌청룡과 우백호를 이루고 남쪽으로 북성산을 바라보고 있다. 세조 이후에 묏자리 터가 안 좋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서거정 등이 반대하였다. 나중에 예종 1년(1469)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2. 영릉(寧陵)
영릉(寧陵)은 효종 사후(1659년) 구리시 동구릉에 조성하였다가 병풍석에 틈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되어 현종 14년(1673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이후 효종대왕의 왕비인 인선왕후 사후에 왕후의 무덤을 같은 언덕 아래에 조성하였다. 따라서 같은 언덕에서 위는 효종대왕의 봉분이 아래에는 왕비인 인선왕후의 봉분이 있는 동원상하릉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조선왕릉 중 최초이다.
왕후의 릉에는 곡장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약초 탐사 경로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에 대한 약초 탐사는 가을 햇빛이 눈부신 10월 말에 이루어졌다. 날씨도 맑고 기온도 외부활동에 적절해서 상쾌하였다.
입구---> 영릉(英陵) 재실---> 영릉(英陵)---> 왕의 숲길---> 영릉(寧陵)---> 영릉(寧陵) 재실----> 영릉길--->
입구의 경로를 밟았다.
도로를 따라 달리던 자동차에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알림판이 있다.
요즘에는 지자체에서 문화유산에 많은 투자를 하여 잘 단장하고 있다. 여주의 영릉은 세종대왕의 릉이다 보니 그에 대한 역사박물관 까지 조성해놓았다. 과거에는 단순히 능만을 보고 갔지만 이제는 역사 콘텐츠를 잘 살려내 품격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영릉의 유래와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위성지도 실사판을 확대해서 능의 각 구역별 소개를 해놓았기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답사의 내공이 쌓이면 왕릉 단지를 어디에서부터 시작하고 구역별 포인트는 무엇인지 감이 잡히게 된다.
머릿속에 구도가 잡히면 능에 얽힌 역사 배경에 자연스럽게 몰입 해갈 수 있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우러나온 노하우랄까.
여주 영릉은 특이하게도 한글 이름은 같으나 한자명이 서로 다른 두 개의 릉이다. 영릉(英陵)은 세종(조선 제4대 왕)과 소헌왕후의 릉이고, 영릉(寧陵)은 효종(조선 제17대 왕)과 인선왕후의 릉이다. 멋모르고 답사를 시작했다간 영릉을 보았는데, 왜 다른 곳에 또 영릉이 있을까 하는 헛갈리게 된다.
대개 세종대왕의 영릉(英陵)을 먼저 보고 돌아 입구 쪽으로 나오면서 효종의 영릉(寧陵)을 보게 된다. 널찍한 공간에 릉과 재실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휴식 공간으로 좋다. 천천히 걸으면서 조선시대 성군이었던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새겨 본다면 시간을 뛰어넘는 역사의 소통 공간이 될 것이다.
여느 소나무와 달리 줄기가 흰색을 띠고 있어 백송이라 한다. 조선시대 세종대왕릉에 심어져 있지만 아쉽게도 원산지는 중국이다. 백송은 조선시대에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면서 가져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이 많이 있다. 이 백송은 왕릉 단지를 조성하면서 심었기에 여기만이 아니라 다른 왕릉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줄기껍질이 소나무처럼 거칠고 두꺼운 것이 아니라 매끈하고 벗겨져서 회백색을 띠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정원수로 사용하지만 중국에서는 종자를 식용으로 하거나 또는 기름을 짜서 사용한다.
멀리서 보면 자작나무가 아닐까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백송은 잎이 소나무 같은 바늘 모양이라는 것을 통해 자작나무와 바로 구분할 것이다. 백송은 침엽수로 바늘 모양의 잎이고 자작나무는 잎이 넓은 활엽수이다.
산국은 야산에서 많이 자라는 국화이다. 국화과의 특징답게 진한 향과 강렬한 노란색이 특징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국화는 꽃잎이 여러 층으로 겹쳐있지만 산국은 한 층으로 배열되어 있다.
꽃은 진정작용이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에 효과가 있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산국과 비슷하지만 꽃이 더 큰 감국이 있는데 두통 치료제로 사용되며 값이 더 비싸다.
가을에 피는 산국은 은은한 향이 감미롭다. 정신이 번쩍 든다. 가을꽃의 대명사이다. 진노란색 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까이 다가서면 콧 속 깊숙이 파고드는 향내에 취해버린다. 서늘한 가을 기운에 어찌 이리 따사로운 기운이 드는지.. 생명의 기운은 식물과 인간을 곧바로 소통시킨다.
화살나무이다. 한약명은 귀전우(鬼箭羽)라고 한다. 귀전우는 생긴 모양이 화살(箭)의 날개(羽)처럼 생겼고 귀신(鬼)을 쫓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박덩굴과에 속한 낙엽관목인 화살나무 껍질의 날개 부분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귀전우의 성질은 차고 쓴 맛이 난다. 독성은 없다. 간의 경락으로 작용하며 어혈을 없애는 파혈(破血) 작용이 있다. 고대 한의서에 따르면 여자의 자궁출혈, 생리불순, 산후 어혈 복통, 타박상에 사용한다고 했다. 하지만 몸이 약하거나 임산부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사진에는 화살나무의 잎과 빨간 열매가 보이고 있다.
가막살나무의 빨간 열매가 달려있다.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막살나무의 줄기와 잎을 협미(莢迷)라고 한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기에 왕릉 단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나물을 식용으로 하며 줄기를 말린 것을 달여 열감기, 소화불량, 아토피, 기미, 주근깨에 사용한다.
잎이 두꺼운 편으로 위 사진은 늦가을에 찍은 것이라 잎이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