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통합적 접근: 세포액과 보정제(補精劑)

精에 대한 한의학적 정의는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라 한다.

세포액은 精에 해당하기 때문에 세포액 조절을 하는 신장의 역할은 곧 精을 다스린다는 '腎藏精'과 상통한다.

 한의학에서 후천지精, 정기신에서의 精은 육체,체력,정력이라고 보았을 때, 육체(精)를 이루는 최소의 단위가 바로 이 세포이다. 세포내 소기관(organell)의 소재는 단백질이고 그 원천은 음식이다. 외부 생명체(식물,동물)에서 식사를 통해 체내로 소화 흡수된 것이다.

즉 몸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 단위인 세포도 내부에 작은 구조물들이 있다. 이것을 만드는 소재는 외부의 다른 동식물의 형체를 이루는 소재에서 가져온 것이다. 세포내부의 세포질(cytoplasm)은 세포액으로서 인체 체액의 대다수(67%)를 차지 하고 있다. 세포액이 부족한 상태를 한의학에서 정허(精虛)라 해서 보정제를 사용한다. 숙지황,산수유,산약 등이 있으며 처방으로 육미,팔미,증익귀룡환 등이 있다.

신장은 체내의 수분전해질평형과 산염기평형을 유지함으로써 세포 속 환경을 안정되게 한다. 이에 관련된 고전 문헌을 보자.  <黃帝內經素問 逆調論 황제내경 소문.역조론>에 말하였다. "신장은 수장(水臟)으로 체액을 관장한다."고 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체내 체액조절은 주로 신장의 기화작용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본다.